치병협 전문의제 관련 첫 입장 밝혀

치병협(회장 우이형)이 전문의제도와 관련해 성명서를 발표했다. 치병협은 성명서를 통해 “치과의사전문의 자격 취득 기회의 확대를 두고 일부에서는 개원가에 경영·경제적 어려움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으나 개원가에서 느끼는 막연한 두려움의 실체가 무엇인지 냉철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막연한 두려움으로 험난한 과정을 거쳐 어렵게 도입된 치과계 발전의 계기를 스스로 걷어차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실적으로 치과교정과 등 일부 과목에서는 현재도 전문과목만 진료를 하고 있지만 실제 다른 개원의들에게 준 피해가 있느냐”며 “또한 전문의를 취득하더라도 구강이라는 하나의 장기를 다루는 진료의 특성상 누가 전문과목만 표방하고 진료해 경영상 이익을 꾀할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의문을 표했다.
더불어 중요한 것은 치과의료 수급의 조절이라며 전속지도전문의 역할 3년 추가 연장 및 종료시점의 명시는 일선 현장의 혼란을 가중시키는 부분임을 명시했다. 아울러 부득이 3년을 연장한다면 그 이후 방안도 함께 준비돼야 함도 강조했다.

치병협은 전공의 배정 등도 언급했다. 뿐만 아니라 “현 시점에선 실현 불가능한 원칙을 내세우며 대립하기 보단 현실적으로 자연스러운 수급의 논리에 따라 전문의제도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비록 지금은 혼란스럽지만 우리가 전문의 문제에 보다 전향적이고 개방적인 자세로 접근한다면 치과계 위상 제고와 입지 확보에 큰 힘이 되는 제도로 정착, 발전할 수 있다”며 “서로 우리가 놓칠 수 있는 것들에 관심을 쏟고 치과계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논의가 돼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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