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특위에 공개 질의서 발송

전속지도전문의 연장안 반대 7개과로 늘어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사장 김명진)와 대한소아치과학회(회장 남순현),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황충주), 대한치과보존학회(회장 김성교),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임순호) 5개의 전문의 배출 학회는 공문을 통해 치협 전문의제도개선방안특별위원회에 질의서를 발송했다.

이들은 질의서를 통해 “특위의 설립 목적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전문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각계의 의견을 취합하여 합의안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특위가 다룰 안건과 안건에 대한 합의 과정, 회원 홍보 방법 등 구체적인 향후 일정을 공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치협 홈페이지와 언론을 통해 회의 내용과 자료가 자세히 공개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사실상 특위 회의내용이나 자료가 외부에 전혀 공개되고 있지 않은 현 상황을 꼬집은 것.

이외에 이들 학회는 오랫동안 지지부진해온 치과전문의제 논란과 관련해 분명한 결론을 내려줄 것과 합의안의 실현 가능성과 법적 안정성 확인에 대한 뚜렷한 계획을 세워 향후 일정에 제시해 줄 것 등을 요구했다.
더불어 이들은 “‘임의수련자’라는 용어는 경과규정에 대한 반대 논리 실현을 위해 의도적으로 현실을 왜곡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고 주장하며 ‘2007년 이전 수련자’ 혹은 ‘기존 수련자’라는 용어를 사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교정과와 구강악안면외과, 보철과, 소아과 4개과의 전속지도전문의 협의체가 지난달 1차 성명서를 발표한 데 이어, 지난 8일 구강내과와 보존과, 치주과도 전속지도전문의 특례조치 3년 연장안 반대에 동참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전속지도전문의 특례조치 3년 연장안과 관련된 논란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대한치과교정학회 전속지도전문의와 구강악안면외과 전속지도전문의 일동, 소아치과교육과정협의회, 전국치과보철학 교수협의회는 복지부가 특례조치 연장안을 발표한 직후 성명서를 내고 전속지도전문의 특례조치 3년 연장안에 대한 반대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성명서를 통해 이들 협의체는 전속지도전문의의 전문의자격 취득을 위한 경과조치를 요구했다.

이들은 특히 성명서를 통해 해결책을 올해 안에 마련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며, 올해 안에 실질적 전문의 자격 취득을 위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전공의 지도를 중단하겠다는 의지까지 표명했다.
여기에 지난 8일 전국치주과학교수협의회와 구강내과학 교수협의회, 그리고 대한치과보존학회
전속지도전문의 일동이 성명서에 동참하며 총 10개의 전문의 배출과목 중 7개의 전공과목 단체가 성명서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올해까지 이들에 대한 경과조치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내년부터 7개과의 전공의 교육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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