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원회 구성 전회원 설문조사 계획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세영)가 선거제도 개선을 향한 첫발을 내딛었다. 치협산하 정관특위(위원장 이근세)는 직선제와 선거인단제에 대한 의견과 개선안을 이사회에 보고했다.

보고서에는 선거인단제에 대한 구체적인 두 가지 안이 포함되어 있다. 위원회는 선거인단 규모를 대의원 포함 최소 800명, 최대 1000명이 넘지 않도록 규정했다. 또한 선거인단 자격은 선거권이 인정되는 회원으로 제한했다. 회비납부 여부 등이 선거인단 자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목이다.

선거인단 선출방식은 아직 구체적 윤곽이 잡혀있지 않은 상태. 무작위로 하든지, 기본적인 선정조건(성별, 면허번호, 출신학교)을 둘 것인지 앞으로 쟁점화 될 가능성이 높다. 이를 위해 치협은 별도의 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의결했다. 소위원회 구성 후 회원의 의견을 수렴하는 여론조사를 실시하겠다고 치협은 밝혔다.

그러나 여론조사 결과는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과가 그대로 선거제도 개선안에 반영된다기 보단 일반회원 의견을 투표에 참여할 대의원들에게 제공하는 정보공유 성격이 짙다. 설문조사는 직선제, 선거인단제, 대의원제에 대한 선호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로 활용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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