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석민 대표원장의 임플란티아치과 강남본점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참 잘 활용했다. 서초구 양재동 삼호물산빌딩 안에 자리하고 있는 임플란티아치과 강남본점(대표원장 권석민)은 공간의 활용도를 최대한 살려 지혜롭게 연출돼 있었다. 진료실과 대기실, 상담실 그리고 임플란티아치과 강남본점만의 히든카드인 스탭들의 휴식공간까지 알찬 공간활용이 무엇인지 보여주었다.

외부고객 대부분은 회사원
치과가 위치한 빌딩은 한 눈에 보기에도 꽤 큰 규모의 빌딩이다. 옆 건물 역시 큰 빌딩. 빌딩숲속에 쌓여 있어 치과를 찾는 외부고객들은 거의 대부분이 치과와 인접한 건물에서 근무를 하는 직장인들. 각자의 근무시간을 조절해서 자유롭게 치과치료를 받는다.


진료를 기다리면서도 대기실에서는 주식이나 환율을 조회도 해보고 마저 처리하지 못한 업무를 치과 대기실의 컴퓨터를 적극 활용해 처리하기도 한다. 덕분에 임플란티아치과 강남본점에서는 환자들이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고. 대부분의 치과의 컴퓨터는 단지 진료를 기다리는 지루함을 달래기 위한 수단이라면 임플란티아치과 강남본점의 컴퓨터는 업무적인 활용도가 꽤 높은 편이다.

심플하면서 편안한
3층,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리면 한 눈에도 보기 좋게 나뭇잎 모양의 싱그러운 임플란티아치과의 로고가 보인다. 회사원들이 많이 치과를 찾는 덕분에 치과의 인테리어나 분위기 역시 너무 부담스럽지 않으며 거부감이 없다. 오히려 심플함과 동시에 편안한 분위기가 압도적이다.


진료실은 자연채광을 적극 활용했다. 환자가 체어에 몸을 맡기면 자연적으로 두 눈은 창문속 멋진 풍경으로 빠지게 된다. 큰 공간은 아니지만 창문을 마주하고 4~5개의 체어가 위치해 있고, 반대편으로 남은 공간을 살려 또 다른 체어 4개 정도가 위치해 있다. 동선을 잘 살려 진료를 하거나, 받는데 전혀 지장이 없는 정도다.
아름다운 풍경의 절정은 수술실이다. 수술실 체어에 몸을 맡기면 마치 도로 한 가운데 몸이 붕 떠있는 기분이 든다.


밖으로 보이는 풍경의 중심은 도로 한 가운데 중앙선쯤. 굴곡진 도로와 수술실의 위치가 절대 각도를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도로를 따라 차들은 달리고, 저멀리 보이는 산은 사시사철 다른 풍경을 환자에게 그려내 보여준다. 이정도면 수술실이라고 하기 보다는 편안하게 풍경을 감상하는 공간 정도라고 해두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진료실과 대기실 사이에는 상담실이 위치해 있다. 환자들이 오가는 모습을 스탭들은 볼 수 있다. 완전 열려있지도 않은 그렇다고 완전 닫혀있지도 않은 공간이다. 김민희 매니저는 “환자들의 오가는 모습을 체크, 좀 더 환자에게 신경 쓸 수 있어 좋다”고 이야기 한다.


치과에서 환자의 눈을 피해 커피를 마시고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는 스탭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환자가 대기실에서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면 스탭들 역시 마음 편히 이야기를 나누면서 휴식시간을 갖지 못한다.

비밀의 통로를 지나면 나타나는 휴게실
임플란티아치과 강남본점에서는 계단이 끝나는 3층, 한쪽켠에 스탭들을 위한 휴게실을 마련해 두었다. 치과 실내와는 비밀의 문이 연결돼 있어 환자들과 마주치지 않고도 스탭들은 그 통로를 통해 잠시나마 쌓였던 휴식을 푼다. 커피타임이 될 수도 있고, 즐거운 이야기꽃을 피울 수도 있고. 환자들에게 잠시나마 벗어나 그들의 공간과 시간이 이뤄지는 장소다.


계단 끝에 위치해 있어 자칫 버려지는 공간이 될 법도 하지만 이를 적극 활용한 점이 아주 주목해 볼 만 하다.
환자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복지까지 책임지고 있는 임플란티아 강남본점. 누가 뭐래도 Good Space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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