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Office -웃는내일치과

 

치과 인테리어의 목표는 무엇일까? 많은 치과가 인테리어 시공을 맡기면서 자신들의 병원 인테리어가 환자의 이목을 끌길 바란다. 하지만 궁극적인 인테리어의 목표는 치과가 가진 특성을 잘 살려내면서 환자들에게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는 데 있다.

겉보기에 화려한 인테리어는 당대의 트랜드에 의존하는 경향이 크다. 하지만 트랜드라는 것은 금새 사라지기 마련이다. 결코 오랜 기간 이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개원한 병원이라면 가능한 한 오래도록 병원이 유지되길 바라야 하지 않을까. 매번 트랜드가 바뀔 때마다 인테리어를 고칠 수는 없을 테니 말이다. 또 인테리어를 한 번 바꾸기 위해 지불해야하는 비용도 요즘 같은 불황에서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오래가면서도 볼 때마다 새롭게 다가오는 인테리어. 이런 인테리어야 말로 개원가에서 절실히 필요한 인테리어이다.

곡선의 부드러움이 비결

김병호 대표원장과 원장들이 공동으로 개원한 웃는내일치과의 인테리어는 정갈하기로 이름나 있다. 교정전문으로 이름난 이 치과의 이름을 더 빛나게 해주는 것은 뛰어난 진료 외에도 치과의 이미지를 선명하게 각인시켜주면서 튀지 않는 인테리어와 환자들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한 내부설계다. 웃는내일치과의 인테리어의 기본은 병원을 감싸고 있는 곡선에 있다. 데스크에서 시작해 상담실로 이어지는 곡선들은 각진 모서리가 가져올 긴장감을 고려한 선택이다. 병원을 감싸듯이 직선으로 이어지는 곡선들은 일체감을 가져다주면서 동시에 곡선의 부드러움으로 병원의 분위기를 리드한다. 2003년에 개원한 후 5년이 흘렀지만 웃는내일치과를 찾는 환자들은 날마다 새로움을 느낀다.

환자 위해 데스크 늘렸다

웃는내일치과의 데스크는 둘이다. 아니 셋일지도 모른다. 웃는내일치과에는 고정적으로 데스크가 두 곳이다. 입구에서는 접수업무와 환자안내를 하고 있으며, 진료실 측에 있는 데스크에서는 진료를 마친 환자들의 업무를 처리한다. 데스크가 한 곳에서는 오고가는 환자들로 인해 금새 북새통이 되는 경우가 많은 데 이런 불편을 줄이고 업무를 원활히 볼 수 있도록 신경을 쓴 것이라 한다. 게다가 입구 데스크 내부에는 환자가 몰리는 상황을 대비해 예비 데스크를 마련해두었다. 환자들의 동선을 정확하게 판단한 덕분에 업무 효율이 크게 높아졌다고 한다.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불만 중 가장 큰 것이 대기시간의 불편함인데 이처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데스크를 배치한 것은 여타 병원에서도 보기 드문 것이라 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덴탈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