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게시판 <설왕설래>

덴트포토 미국임플란트학회 수료증 장사로 시끌
“어쩌다, 대박원장이 써티 장사하는 지경까지…”
그 얘기 들으셨나요. 미국임플란트학회 수료증을 도용해 판매까지 한 모원장 이야기. 처음에는 조용히 자신의 치과에 걸어놓고, 내원하는 환자들의 이해(?)나 돕고자 영문써티를 한글로 번역해 전시했던 모양입니다.
여기까지는 ‘해피닝’으로 치부할 만한데 윤리 완전상실한 A원장의 간이 배 밖으로 나온 게 문제죠. 이 써티를 온라인 상에서 15만원에 판매 했으니, 그것도 덴트포토 공구(공동구매)라고 버젓이 광고까지 하면서요.
외국대학이나 학회 인증서가 동네치과에게 유용한 무기라는건 알겠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죠.
한편으론 얼마나 동네치과들이 힘에 부치면 써티 장사까지 하나 싶은 게, 가만, 얼마전 우리동네 치과서 봤던 그 써티도?

“채권추심업체만 호황이죠”
서민들 살림살이가 어렵긴 어려운가 봅니다. 요즘 치과에는 치료비 떼먹고 야반도주한 환자들이 그렇게 많다는데요. 자신의 치아건강을 위해 받은 치료비마저 내기가 벅찬 모양입니다.
일부 환자들은 치과에서 연락을 해도 ‘배째라’며 버티는 모양이구요. 확 배를 쨀 수도 없고 치과만 답답합니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 없는 노릇이죠. 그래서 요즘은 채권추심업체에 맡기는 치과가 많답니다. 언제부터 치과계가 추심업체의 블루오션이 됐는지…

“위생사는 어디다 하소연 하나요”
치과위생사들이라고 안 힘들까요. 직원 간 불화, 잦은 야근에 동구 밖까지 입 나온 직원이 많은 모양입니다.
구인난에 치과의사들로부터 욕먹는 치과위생사들이지만, 우리도 할 말 많답니다.
고질적인 문제해결은 바라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다만 어디다 욕이라도 실껏 하고나면 혈압이 내려갈듯 하다는데, 위생사협회 싸이트에 화풀이 장이라도 만들면 어떨까요?

“S교수, P소장 싸움에 현회장이
‘어부지리’로 재선임 됐대요”
지난 주 어수선했던 기공학회 회장이 결정이 났습니다. 궁금하시죠. 이전투구 양상을 보였던 회장자리는 결국 S교수도, P소장도 아닌 현회장이 한 번 더 하기로 했답니다. 유력후보로 거론되던 S교수와 P소장은 결국 서로의 발목을 잡은 채 동반추락하고 말았습니다.
이들의 갈등이 현회장을 ‘어부지리’ 연임으로 이끌었습니다. 결과를 두고 연임회장은 좋아해야할지, S교수와 P소장에게 감사편지라도 보내야 할 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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