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과에서의 IT 솔루션 ‘치클프로’

▲ 치클 캠으로 수술 실황을 중계하는 모습.
치과문만 열어두면 환자들이 알아서 찾아오던 시대는 지났다. 공급보다 수요가 많던 ‘좋은 시절'은 지나고, 이제는 치과마다 차별화된 전략으로 환자들을 유인해야 하는 그야말로 소비자 중심 시대에 살고 있다.
더구나 국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짐에 따라 특수계층만 알고 있던 고급정보가 일반인들에게 까지 제공되는 만큼 원하는 치료를 위해 카페나 클럽에 가입해 정보를 공유하고 거리와 비용 상관없이 스스로 병원을 선택하는 환자들의 모습도 볼 수 있게 됐다.


치과치료는 한번 받아보고 결정할 수 없기 때문에 어떤 치과에서 치료받을 것인지를 보통의 환자들은 신중하게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 그럼 환자들이 치료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은 무엇일까. 그것은 병원 전체에서 느껴지는 신뢰감이 아닐까 싶다. 그 신뢰감을 보여주기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한다면 과연 치과들은 어떤 변화를 시도 할까? 분명한 답이 없다면, 그래서 뭔가 언질이 필요하다면 ‘치클'이란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싶다. 본지에 벌써 몇차례 소개된 적이 있는 치클은 생각보다 똑똑한 치과관리 프로그램이다. 업체 측으로부터 직접 한번 들어보자.

치클의 특장점
치클은 치과에 있는 컴퓨터가 있는 모니터를 통해서 필요한 정보를 제공을 해주는데 특히 엔젤보드라는 기능안에는 환자들에게 대기하는 동안 치료에 대한 설명이나 병원홍보를 통해서 병원 전체에 대한 신뢰감을 형성하는 큰 역할을 한다.
컨텐츠 내용은 치과상식 및 치료안내 / 생활상식 / 포토갤러리 / 영상이 있으며 하단에는 8가지에 병원공지사항이 흘러가게 된다.

 


오른쪽에서는 진료에 필요한 내원환자의 정보가 실시간으로 등록이 된다. 일반적으로 종합병원에 가면 비슷한 시스템을 볼수가 있는데, 한번만 간단히 입력을 해주면, 진료 중간에 무전기로 전달이 안되어 스트레스 받거나 데스크에서 환자가 왔다고 알려주러 왔다갔다 하는 일없이, 진료를 하면서 실시간으로 입력된 환자리스트를 보면서 진료의 템포를 맞출 수 있고, 미리 준비할 수 있어 아주 능률적으로 일할 수 있다.


환자를 입력하는 방법은 데스크에서 환자분을 접수를 한 경우 동시에 이루어지며 호환되는 의료보험청구프로그램을 사용할 경우 자동으로 검색이 된다. 내원환자는 크게는 예약환자와 비예약환자로 구분이 되는데, 일일이 입력하면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예약리스트에서 더블클릭만 하면 자동으로 등록이 되고, 갑자기 내원하는 구환이나 신환은 신규입력단에서 등록해 주면 된다. 신환같은 경우 내원경로를 입력해주면 자동으로 통계를 집계할 수 있고 데스크에서 접수할 때 특이사항이 있다면 입력해서 미리 노트를 한다.


등록하게 되면 리스트가 뜨고 SWCT라는 항목을 보게 되는데, S는 스페셜이라는 뜻으로 아까 특이사항을 입력한 내역이 뜨고, WCT에 나오는 숫자는 분단위에 시간을 표시한다. 예를 들면 접수한 이후에 대기시간이 W에 저장이 되고 진료실에서는 마우스 오른쪽버튼을 클릭해서 체어를 지정한다. 그러면 C로 넘어가게 되는데 C는 호출 call의 약자로 체어에서 원장님을 기다리는 시간이 된다.


진료가 시작되면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서 T(treatment). T는 순수하게 치료받은 시간이 된다. 앞으로 얼만큼 시간이 남았다는 것보다 이미 지나간 시간을 보여줌으로써 진료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치클프로는 원장실에 필수적으로 설치가 되는데, C로 넘길 때마다 또는 별도호출버튼을 클릭했을 경우 원장실 컴퓨터로 메시지가 자동으로 넘어간다. 또한 메시지 버튼을 클릭해서 지금 당장 말하지 않아도 되지만 알고 있어야할 메시지를 전송할 수도 있다.


치클 프로의 또 하나의 장점은 카메라의 활용에 있다. 가령, 수술받는 남편의 모습을 대기실의 아내가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수술실의 남편도 대기실에서 자신을 지켜보는 아내를 확인할 수 있다. 화상을 통한 이 단순한 시도가 환자와 환자 가족들에겐 신뢰라는 큰 의미로 다가설 수도 있다.
또 하나, 말로 전달하면 그때만 존재하고 정보가 없어져 버려 잊어버리기 쉬운데 치클은 정보전달 역할을 하면서도 모든 데이터가 저장이 돼 훌륭한 경영자료가 남는다. 개인정보를 통해 들어가면 치과에 대한 보고서가 정리돼 있는것을 볼 수 있다. 멋지지 않는가? 치과에서의 IT 솔루션. 치클프로에 맡겨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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