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치의권회복위 대응방안 모색

MBC 불만제로에 방영됐던 치과위생과 관련해, 치과의사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개원가 역시 환자들이 감소하면서, 의도되고 편향된 방송에 대해 바로 잡아주길 바란다는 의견도 보였다.
이에 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이수구)는 지난 9일, 앰베서더호텔에서 치의권회복위원회(위원장 이원균)를 열고, 지난 7일 방영된 MBC 불만제로의 치과 위생 관련 방송과 관련해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선 불만제로를 통해 치과위생에 대한 왜곡된 내용으로 회원들의 손상된 자존심이 최대한 회복될 수 있도록 세부적인 대처방안 마련과 MBC 불만제로의 내용 중 근거가 부족한 치과기재상의 자의적인 인터뷰 게재와 취재 대상이 된 27곳의 치과를 선정한 기준의 모호성과 편향성, C형 간염 환자의 감염경로의 확인이 안된 상태로 인터뷰 진행, 핸드피스와 관련해 역류방지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는 점 등을 지적하며 MBC 측에 상기의 내용이 포함된 여러 문제점을 적시하여 유감을 표명하는 항의서한을 전달키로 결의했다.
개원가 역시 홈페이지와 치과 문 앞에 치과위생에 철저하게 대비하는 모습을 환자들에게 알려주고, 살균과 멸균 등의 시스템을 구비하고 있다는 등의 문구를 내보이기도 했다.
한편, 치협은 감염관리 실태와 관련하여 개선점이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기존의 감염관리 프로그램을 보다 간략하게 재구성하여 감염관리 매뉴얼을 제작하고, 개원가에서 감염관리 지침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포스터를 제작하여 배포키로 했다.
안성욱 기자 asw@dentalfocus.co.kr

*캡션
대다수의 개원가에서는 홈페이지 등의 팝업 창을 통해 의료기구 및 장비의 멸균상태, 감염방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음을 공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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