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진흥원 기술보유 치과도 함께…26일까지 2차 지원받아

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한국의 우수 의료기술 65건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에 보건산업진흥원이 선정한 국내 우수 의료기술 65건 중 치과영역은 20개의 기술이 선정됐다.

우선 현미경을 이용한 미세 치근단 수술 기술을 제시한 보철치료 부문에 경북대병원과 연세대치과병원이 선정됐으며, 마이크로 기술을 이용한 임플란트 등의 기술을 제시한 임플란트 부문에선 고려대안암병원, 경북대병원, 석플란트치과, 청아치과, 라끄리니치과, 트루덴치과, 분당라끄리니치과가 선정됐다.

치아교정, 치아미백, 라미네이트 치아 등을 제시한 치아교정, 미용 부분에선 강남스타28치과, 스타화이트치과, 트루덴치과, 석플란트치과, 다빈치치과, 청아치과가, 턱관절 수술 및 3차원 치과 영상진단을 제시한 턱교정 및 영상진단 부분에선 연세대치과병원과 건강보험공단일산병원이 각각 선정됐다.

보건산업진흥원은 ‘의료인의 높은 기술수준과 양호한 의료서비스 제공체계에도 불구하고 의료기술 수준에 대한 국제적 인식이 낮아 국내 의료기관의 경쟁력 있는 우수 의료기술을 발굴해 한국의료의 우수성을 홍보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다. 도대체 어떤 기준으로 이들 의료기관이 선정된 것일까?

‘어떻게 선정했나’ 개원가 관심 증폭
지난해 9월~10월까지 한 달 동안 신청한 의료기관들을 대상으로 일정 심사기준을 거쳐 각 분야 전문가들이 심사에 나서 최종 의료기관을 선정했다. 치과분야의 경우 대한치의학회가 나서 심사를 봤다고 한다.

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신청 받은 병원들을 대상으로 경제성과 기술력, 해외유치 가능성 등을 심사 기준으로 해 전문가들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치과병원의 경우 등록된 의료기관 42곳 중 공모에 참여한 기관은 3곳이었고 심사대상기술건수는 5건 이었다. 치과의원의 경우 등록된 의료기관은 185곳으로 이 중 7군데가 참여하고 심사대상기술건수는 13건이었다.

심사 결과 치과치료 분야 23개 기술 중 3개의 기술이 탈락하고 20개 기술이 선정돼 각 기술을 지닌 병의원이 선정된 것이다.

지원 신청 받아 치의학회가 심사
그러나 이번 우수의료기관 선정에 있어서 한계점도 드러난다. 외국인 환자 유치기관으로 등록된 대학병원이 29곳인데 참여한 병원은 12곳 뿐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1246개 의료기관에 fax와 이메일을 통해 공문 발송 및 홈페이지, 전화를 통한 공모 안내로 홍보도 부족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렇듯 상급종합병원 및 우수의료기관 등의 참여율이 저조해 우수기술을 보유한 의료기관이 참여하지 않아 해당 분야의 누락 기술이 발생했다.

또한 공모지원서에 기재된 기술의 정보도 부족해 기술을 소개할 정보 보완도 시급한 상황이다.

이러한 각계의 지적에 대해 보건산업진흥원은 2010년에도 우수의료기술을 발굴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보건산업진흥원의 관계자는 “지난번과 같은 방식으로 오는 26일까지 외국인 환자 유치기관으로 등록된 의료기관 중 기술을 보유한 병의원들의 공모를 받아 내달 1일부터 21일까지 심사를 거쳐 선정할 예정”이라며 의료기관의 기본정보와 외국인환자 유치 인프라, 의료기술 관련 정보 등을 기입된 신청서를 바탕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진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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