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지부장회의서 현안 설명

이수구 집행부 첫 지부장회의가 지난달 17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지부장들의 관심사안은 전문의제도. 이원균 전문의제도시행위원장이 수련기관 지정 및 전공의 배정 과정과 현재 실시 중인 제 2회 치과의사전문의 시험 진행 과정에 대해 설명하면서 현재의 여건이 총회가 요구한 소수정예 원칙을 지키기 어려운 상황임을 전제로 앞으로의 전문의제도에 대한 지부장들의 의견을 물었다. 이에 대해 지부장들은 전문의 시험을 전면적으로 개방하는 방안과 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하는 방안, 그리고 전문의시험 응시 자격 기준을 보다 엄격하게 적용하는 방안 등 지부장협의회를 통해 미리 논의한 세 개안에 대해 치협의 검토를 요청했다. 또 공직회원 자격범위와 관련해서도 이날 지부장회의는 수련의 등 공직지부에서 자격이 해제된 회원들의 지부 가입률이 저조한 것은 사실이지만, 각 지부에서 입회비 감면 등의 혜택을 내걸고 가입을 독려하고 있는 만큼 이를 현행대로 유지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제주지부는 여론의 반대로 무산된 제주특별자치도 내 영리병원 허용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한 명확한 입장정리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치협은 ‘영리병원 허용에 반대한다는 것이 치협의 기본입장이나 큰 흐름으로 볼 때 수세적으로 방어만 할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대처방안이 수립돼야 한다'고 설명하고, ‘현재 치협에 T/F팀이 구성돼 있는 만큼 이를 통해 대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치협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의료관광 유치와 관련해서도 ‘현행 법령 및 제도를 충분히 검토하여 회원들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치협은 지난20일 열린 이사회에서 ‘치과의사전문의제도 개선 특별위원회' 구성을 의결하고 최종운 대의원총회 부의장을 위원장으로, 조성욱 법제이사를 간사로 각각 선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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