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술 발전 등 용어집에 반영시켜 … 2,750개 용어 우리 실정에 맞게 보완
어감 어색한 영어식 표현 매끄럽게 정리 … 국문 보철학용어집 성격 작업도 병행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권긍록)가 치과보철학용어집을 다시 발간했다.

앞서 보철학회는 2001년 처음 용어집을 발행한 후 2005년 개정 2판, 2015년 개정 3판을 발간해왔다. 따라서 이번 발행본은 보철학용어집 개정 4판에 해당된다.

최근 보철학 분야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 등 많은 변화로 치과보철학 용어들에 대한 업데이트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었다. 이러한 요인들이 보철학회의 용어집 개정판 발간의 이유로 작용해왔다.

미국 보철학회 움직임도 영향을 미쳤다. 최근 미국 치과보철학용어제정위원회서 발간한 치과보철용어집(GPT-9)은 GPT 시리즈 중 두 번째 주요개정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한치과보철학회 치과보철학용어제정위원회는 이를 근간으로 2,750개 용어를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고치고 보완작업을 진행했다. 이후 전문가 감수를 거쳐 보철학 용어를 재정비하고 용어집 개정판을 발간하였다.

그 결과로 과거 용어집의 어감이 어색한 영어식 표현을 매끄럽게 다듬었다. 또 틀린 해석은 수정하고 현재는 잘 사용하지 않는 표현은 과감하게 내용을 축약하여 국문 용어집 성격을 명확히 했다는 평가다.

용어제정위원회는 이근우 교수가 위원장을 맡아 진두지휘했다. 위원으로 박지만 교수(간사)와 김소연, 노관태, 여인성, 이경제, 이규복, 이석원, 이진환, 임평필, 조리라, 하승룡 교수 등 여러 치과대학과 기관서 참여했다.

한편 보철학회는 이번에 발간한 보철학용어집 개정 4판을 지난 주말(25~26일) 진행된 학술대회 참석자 전원에게 무료로 배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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