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단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으로 큰 혼란 빠져” 성명서 발표
박 전 후보, 선관위 ‘이의신청’ 기각 결정 불복하고 또 소송 나서
소송은 협회 인력, 예산만 낭비 … 회무중단 기도 “리더 자세 아냐”  

대한치과의사협회 의장단(의장 우종윤-부의장 윤두중)이 박영섭 전 후보가 제기한 ‘선거결과불복 소송’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의장단은 오늘(21일) 오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신임 집행부 출범과 함께 제기된 박영섭 전 후보의 ‘직무집행정지가처분’ 신청으로 치과계는 다시 큰 혼돈에 빠졌다”며 “박영섭 전 후보는 가처분 신청을 철회하고, 치과계 화합에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치협 우종윤 의장(좌)과 윤두중 부의장>

이와 함께 의장단은 “3년 전에도 선거관련 소송으로 많은 시간과 재정을 낭비하고 회원 간 반목이라는 후유증을 낳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의장단은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치과계는 새로운 집행부 중심으로 모든 동력을 집중해도 힘이 모자란다”며 “이러한 상황서 내부 소송으로 협회 인력과 예산, 시간을 낭비할 여력이 없다”고 꼬집었다.

특히 박영섭 전 후보는 선거과정이나 선거결과에 불복하여 치협 선관위에 ‘이의신청’을 제기했으나, 선관위로부터 ‘기각’ 결정을 받았다. 그럼에도 박 전 후보가 또 다시 불복하고 법적소송으로 몰고 가 회무중단을 기도하는 것은 책임 있는 치과계 리더의 자세가 아니라고 비판했다.

따라서 의장단은 “박영섭 전 후보가 어려운 치과계를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법적 소송을 즉각 중단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요청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상훈 집행부도 선거과정서 나타난 문제점이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 정비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치협 의장단이 발표한 성명서 내용 전문이다.

저작권자 © 덴탈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