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10.3% 인하해 전년대비 총 20% 이상 부스비 경감
학술대회 사전등록 오늘(8일)부터 가능, 오는 22일 종료
전시업체 ‘방역패키지’ 제공으로 안전한 SIDEX에 만전
70여개 학술프로그램 마련 … 참가자 보수교육 4점 부여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김민겸)가 오는 6월 5~7일 3일 동안 서울 코엑스서 열리는 SIDEX 2020 전시부스비를 10% 추가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직위원회(위원장 김덕)는 오늘(8일)부터 종합학술대회 사전등록을 오픈했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6일 서치 정기이사회서 최종 승인하고, 남은 한 달 동안 집중적인 홍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SIDEX 실무위원회와 조직위원회는 정상개최에 대한 세부사항을 논의해 왔다.

조직위원회의 부스비 10% 추가인하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시업체들을 배려한 측면이 강하다. 또한 최근 치산협의 ‘SIDEX 2020 정상개최 반대’ 입장에 대한 대응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조직위는 지난해 SIDEX 대비 부스비를 10.3% 인하했다. 이번에 추가로 부스비를 10% 더 내려, 전년대비 총 20% 이상 부스비 인하효과가 기대된다.

현재 신청을 마친 SIDEX 전시부스 규모는 1,100여 부스에 달한다. 조직위는 부스비 10% 추가인하 방식으로 ‘전시회 종료 후 10% 환급’을 선택했다.

서치 관계자는 “현재 전시 참가업체 부스비가 완납된 상태여서 전시회 종료 후 부스비 10%를 환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시 참여업체에 대한 다양한 혜택도 마련 중이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SIDEX e-SHOP’을 확대 개편하고, ‘Exhibitor Showcase’ 신설로 신제품 소개부스를 운영한다.

또한 전시업체 관계자들의 안전을 위해 방역패키지(KF94 마스크, 손소독제, 소독티슈 등)를 각 부스별로 제공키로 했다. 다만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매년 제공하던 간식은 제공하지 않는다.

조직위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재 코엑스는 15분마다 환기시스템을 가동하고, 2시간 간격으로 공기질을 측정하고 있다. 또 1일 2회 이상 특별 방역소독 등에 나서고, 열화상 카메라와 통과형 소독샤워기를 출입구에 추가 설치키로 하였다.

SIDEX 2020은 상반기에 펼쳐지는 첫 번째 학술대회다. 그동안 치과계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학술대회가 전면 취소되거나 연기되어, 치과의사들이 보수교육 취득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로 인해 지난 달 29일 열린 서울시 25개구회장협의회서는 회원들의 보수교육 이수 기회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올 SIDEX 등록자에겐 치협 보수교육 4점(필수보수교육 2점 포함)이 부여된다.

서치는 철저한 방역을 위해 학술대회 관련 일부 주요사항도 변경했다. 먼저 서울나이트 행사는 폐지했으며, 중식(도시락)도 제공하지 않는다. 이는 ‘집단 식사는 불가하다’는 지자체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함이다. 대신 참가자들에겐 2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2일간(토, 일) 각각 제공한다.

70여개 학술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강연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 간격을 두고 좌석을 배치키로 했다. 조직위는 별도의 중계강연장을 마련해 좌석을 충분히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오늘(8일) 오픈한 사전등록은 온라인 등록(www.sidex.or.kr)이 가능하고 마감은 오는 22일까지다. 김윤관 사무총장은 “신임집행부 회무가 시작된 4월 초부터 실무위원회, 조직위원회, 고문단회의 등 12차례에 걸쳐 논의해 왔다”며 “정부와 서울시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한 SIDEX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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