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사업 필두로 5년 내 3,000억원 달성 목표 … 배당금 4.21%, 순자본비율 6.03% 재무구조 탄탄
코로나19 사태로 2천만원까지 저리 대출 진행 … 7~800명 달하는 휴면조합원 활동 위한 이벤트 펼쳐

서울치과의사신협(이사장 정관서)이 지난 13일 금융자산 2,000억원을 돌파했다. 이 같은 성과는 조합 설립 41년만의 쾌거다.

이러한 서치신협의 성장세는 매우 가파르다. 1979년 조합원 50명이 출자금 50만원으로 시작하여, 2013년 총자산 1,000억원을 달성했다. 이어 2017년엔 자산 1,500억원 돌파 후 올 3월 2,000억원에 도달했다.

<정관서 이사장>

정관서 이사장은 “조합원이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비과세 출자금과 비과세예금, 서치신협을 주거래은행으로 이용하는 조합원의 층이 두터워져 성장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층 영업창구를 개설, 일반 지역주민의 예·적금이 50억원 이상 증가한 점도 성장을 한 몫 거들었다. 이를 기반으로 서치신협은 향후 5년 내에 자산 3,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무구조도 탄탄하다. 2019년 결산 시 당기순이익이 13억원 실현되었다. 결산 배당금으론 3.21%의 출자금 배당금, 1%의 사업 이용고 배당금을 지급했다.

여신사업의 활성화 또한 강점으로 꼽힌다. 결산일 기준 예·대비율은 90%에 달한다. 고정이하 연체율 0.02%, 순자본비율 6.03%로 전국 850여개 신협 중 최상위 그룹에 속할 정도로 재무상태가 양호하다.

올해는 신용사업으로 자산 2,100억원, 여신 1,650억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주거래계좌 신규 유치와 휴면조합원 이용활성화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치과의사 조합원에게 긴급 운영자금(30억원 한도)을 1인당 최대 1,000만원까지 2% 저리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신협중앙회서 지원하는 1,000만원 무이자 대출은 5월 말까지 신청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신협중앙회 무이자 대출은 코로나19 확진 등 피해를 인정받아야만 한다,

현재 서치신협 조합원은 7,093명(치과의사 3,811명-세대조합원 2,747명 등)이 가입되어 있다.

이중 휴면조합원이 7~800명에 달해, 이들이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동 중에 있다. 특히 지난해 서울시치과의사회와 MOU 체결로 올해부터 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조합원 복지시설 이용도 크게 활성화되는 추세다. 골프장은 강촌cc와 신안그룹 골프장(리베라, 그린힐, 신안, 웰리힐리, 에버리스) 회원권을 구매하여 운영 중이며, 가족형 콘도(용평, 대명, 롯데, 보광, 웰리힐리, 비체펠리스)도 조합원이라면 누구나 회원가로 이용할 수 있다.

공동구판매사업 중 치과용합금은 여전히 서치신협의 강점이다. 치과용합금은 최고급으로 꼽히는 희성촉매(구 엥겔하드) 제품을 30년 넘게 공급하고 있다. 최근 3년 간 서치신협 합금에 대한 수요는 고품질과 조합원의 입맛에 맞는 서비스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 사업목표는 103억원을 목표로 삼고 있다.        

서치신협은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치과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오는 4월 각종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조합원들에겐 합리적인 가격과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쇼핑몰 사업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연간 300여명의 조합원이 쇼핑몰을 이용하여 지난해 매출 10억원을 달성했다. 작년부턴 신협 자체브랜드 ‘T3시리즈(덴탈마스크, 글러브, 러버인상재)’를 선보여, 운영비 정도의 마진만 책정한 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모바일 쇼핑몰(가칭 어부바쇼핑몰)로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지금은 성능 점검을 위해 조합 임직원 위주로 시범운영 중이며, 4월 중순경 정식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신용카드 단말기 무상 제공 사업은 수익금 전액을 조합원들에게 다시 환원해주고 있다. 또 병원 내 환자 처방전 관련 의약품 컨설팅사업도 진행 중이다. 조합원들이 2개의 사업을 이용하면 다양한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덴탈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