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4만장 발송 이어 9일 오전 64,000장, 10일 11만장 공급
‘이덴트’ 생산물량 전부 확보 나서 … 알코올 등도 공급 추진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가 지난 6일 마스크 생산업체로부터 확보한 덴탈마스크 21만장을 오는 10일까지 전국 치과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앞서 치협은 4만장을 발송한데 이어 오늘(9일) 17만 6,000장 분량의 공적 마스크를 전국 시도지부로 발송할 예정이다. 특히 치협은 “10일까지 총 21만여장의 덴탈마스크를 전국 회원에게 공급할 계획”이라며 “일선 치과의 마스크 부족 사태가 어느 정도 안정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만간 조달청의 업체 추가 지정으로 더 많은 마스크 확보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 5일 임시 국무회의서 공적 마스크 의무공급 물량을 전체 생산량의 80%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의료용 마스크의 경우 의료기관 인력 수에 비례해 공급한다는 원칙이 마련됐다.

치과는 인력 수 9만여명이 1일, 1인, 1매 기준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철수 회장은 “8일 다시 덴탈마스크 생산 재개를 결정한 치과재료 업체 ‘이덴트’의 생산물량 전량을 치협을 통해 전국 치과에 공급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한편 덴탈마스크 판매가는 1매당 120원, 1박스(50개) 당 6,000원으로 정하고, 현금판매를 원칙으로 세웠다. 다만 공적판매처인 치협과 조달청의 계약에 따라 개별치과용 세금계산서는 발급되지 않는다.

이와 함께 치협은 “향후 덴탈마스크 뿐만 아니라 소독용 알코올 등 치과 감염관리 품목의 원활한 공급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