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내 치과진료시설 설치로 ‘시니어 치과의사 일자리 창출’ 약속
여성부회장-여성이사 30%로 확대 … 치과의사 퇴직연금제도 신설 공약

김철수 캠프가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철수의 3.3.3 공약’ 시리즈 중 1탄 ‘회원 복지 증진’ 공약을 발표했다.

앞으로 김철수 후보는 3차례 더 공약발표회를 통해 ▲보험수익 증대 ▲경영여건 개선 ▲회원복지 증진 등 ‘3대 중점 민생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3.3.3 공약’은 기호 3번 김철수 후보가 30대 회장으로 재임기간 이룬 회무성과를 토대로 마련됐다. 이를 기반으로 차기 집행부서 3대 중점 민생분야 공약을 3년 내 달성하겠다는 회원과의 약속이다.

<김철수 후보>

이날 기자회견서 김 후보는 “김철수의 3.3.3 공약은 30대 협회장 시절, 3년 간 밤낮 없이 뛰어다니며 회원들과 소통해 준비한 ‘민생문제 해결 방안’”이라며 “이는 치협의 중단 없는 발전을 회원과 함께 써 내려가는 ‘치협의 희망찬 미래 설계도’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오늘은 회원의 삶의 질 개선과 행복 증진을 위한 회원복지 증진 공약을 먼저 발표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이 자리서 김철수 캠프는 회원 복지증진을 위한 9가지 공약을 소개했다. 주요 공약에는 △요양병원 내 치과 설치 및 시니어 일자리 창출 △여성 부회장 30% 확대, 여성이사 30% 확대, 여성치의 관련 예산 확대 △치과의사 퇴직연금제도 신설 △전공의 및 공보의 근로조건 개선 등 4대 핵심과제가 포함되어 있다.

치과의사 퇴직연금제도 실시와 관련 김 후보는 “100세 시대를 맞아 은퇴 후 삶 30~40년은 국민연금과 노란우산공제만으론 턱 없이 부족하다”며 “현재 치협 45세 이상 회원은 17,000여명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조만간 닥칠 치과의사들의 퇴직 후 안전장치를 위해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니어 치과의사에 대한 대책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지난 4일 대한요양병원협회와 요양병원 내 치과 개설협약으로 1,500여개 요양병원에 치과진료시설 설치 기반을 구축했다”며 “요양병원 치과진료시설 설치와 장애인치과주치의사업 수가 현실화로 은퇴 치과의사, 치과 종사자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이날 기자회견서는 여성치과의사 대책도 발표됐다. 현재 전체 회원 중 여성 비중은 27.3%(8,443명)에 달한다. 이는 10년 전에 비해 2,600여명이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김철수 캠프는 여성치의 권익향상을 위해 여성부회장, 여성이사를 각각 30%로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여성치의 예산을 대폭 확대하여, 의과 여의사들의 ‘여의도’ 같은 온라인 여성 커뮤니티를 활성화시키겠다는 복안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전공의, 공보의 등 청년 치과의사 대책도 공개했다. 김 후보는 전공의법에 치과의사, 한의사 등을 포함하는 일명 ‘정춘숙 의원 안’을 예로 들며, 전공의 양성비용 국가지원요청에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김철수 후보는 지난해 공보의들의 숙원사업인 ‘공보의 훈련기간 산입 헌법소원’을 지원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공보의들의 근무조건 개선에 지속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 이재용 정책이사-이창주 개원환경개선특별위원장 등 전공의, 공보의 대표 출신 임원들을 적극 발탁하여, 젊은 치과의사들의 고민을 협회가 앞장서 반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철수 후보는 기자회견 말미에 “지난 3년 간 개원환경 개선, 치과계 위상 강화, 미래비전 확립 등 도약의 틀을 다졌다고 자부한다”며 “지금은 치협의 발전을 이어갈 경륜과 뚝심의 리더가 필요하다”고 지지와 성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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