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섭 “치과간호조무사 제도로 보조인력 문제 해결” … 5명의 부회장후보도 ‘필승 의지’ 내비쳐

대한치과의사협회 공식선거운동 첫 날인 지난 10일 박영섭 후보가 가장 먼저 캠프 개소식을 가졌다. 박영섭 후보는 ‘YES 캠프’로 이름 붙인, 선거사무실을 서울 교대역 인근에 마련했다.

이날 캠프 개소식에는 신종 코로나 우려에도 당초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인사말서 박영섭 후보는 “지금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회원들의 목소리를 청취해 왔다”며 “그 결과 현장서는 보조인력 구인난이 가장 심각한 문제라는 사실을 재차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따라서 이번 회장단선거서는 반드시 당선되어 치과간호조무사제도의 입법화를 통해 보조인력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혀 참가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와 함께 그는 과거 치협 임원시절 회무성과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특히 박 후보는 “이수구 집행부 시절 치무이사를 맡으며, 고려대 치과대학 설립을 막아낸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회고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박영섭 캠프의 선거 승리를 다짐하는 덕담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첫 덕담자로 나선 김계종 치협 전 대의원총회 부의장은 “박영섭 후보는 리더가 갖추어야 할 덕목을 두루 지닌 인물”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열린치과의사회서 오랜 기간 함께 활동한 이수구 전 회장은 “박영섭 후보는 치무이사 시절, 고대 치과대학 설립을 저지하고, 치과위생사 파노라마 촬영 허용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고 치켜세웠다.

그는 또 “치협 회장 임기를 2년서 3년으로 늘린 이유는 연임하지 말고 단임으로 끝내라는 의미”라며 “박영섭 후보는 회장에 당선이 되어도 단임 약속을 지킬 후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전남치대 은사인 방몽숙 교수가 나서 “박 후보는 1984년부터 알았는데 지금까지 한결같은 사람”이라며 “캠프서 구호로 사용하는 ‘믿고 쓰는 박영섭’이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공개한 박영섭 캠프의 선거대책위원회는 공동선대위원장 체제로 구성했다. 공동선대위원장으론 유석천 치협 전 총무, 지형철 치협 전 이사, 이원균 치협 전 부회장의 3인 체제로 진용을 꾸렸다.

이 자리서 유석천 공동선대위원장은 “박영섭 후보의 회무능력과 자질은 이미 검증이 됐다”며 “회무능력, 인간성 등 흠잡을데가 없는 후보다, 유일한 약점으로 꼽히는 점은 지방대 출신이라는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유석천 위원장은 “치과계는 지난 몇 년간 전현직 임원에 대한 고소, 고발 소송전으로 진흙탕 속에 빠져 있다”며 “협회를 소송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은 세력들이 다시 출마를 했다”고 일부 경쟁후보들을 싸잡아 비난했다.

한편 이날 캠프개소식서는 박영섭 회장후보와 함께 뛸 이상복-강충규-박태근-신인철-이승룡 등 부회장후보들도 저마다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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