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치과보험연구원 주최, ‘최희수-김욱 원장 세미나로 단기 보험청구액 상승 노하우 공개’
장영준 “치과 간 보험청구액 불평등 심각한 수준” … 개원가 원하는 무료세미나 다수 계획

한국치과건강보험연구원(원장 장영준)이 지난 18일 연세대 간호대학 진리관서 ‘치과 보험진료, 아직 멀었다’ 주제로 보험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지금의 매출에 만족하십니까?’라는 다소 도전적인 주제가 잡혔다. 이 같은 테마설정은 ‘치과의원 보험 청구액이 아직도 의과에 비해 크게 낮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철저히 개원의 관점서 주제가 설정됐다는 평가다.

이번 세미나에는 치과보험연구원 장영준 원장과 최희수, 김욱 원장이 연자로 나섰다. 특히 최희수-김욱 원장은 최근 몇 년간 치과보험 관련 가장 핫한 연자로 인정받아 왔다. 그래서인지 이날 세미나에는 지난 해 11월 세미나에 이은 앵콜 강연임에도 16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세미나도 토요일 오후 3시에 시작됐으나, 많은 수강생들이 일찌감치 좌석을 채워 나갔다. 강의에 대한 반응 또한 뜨거웠다.

<장영준 연구원장>

이날 강의는 장영준 연구원장이 스타트를 끊었다. 장 원장은 ‘대한민국 개원가의 현실, 매출액과 보험청구액 비교분석’ 주제로 강의를 시작했다. 그는 강의서 구체적인 보험청구 요령보단 통계를 기반으로 전반적인 치과 보험청구액을 비교 분석했다.

장영준 원장은 “3년 전 전체 치과매출 중 보험비중은 24%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34%로 10% 정도 상승했다”며 “향후에는 보험수가 현실화를 전제로 40~50% 정도로 비중을 높이는 게 양극화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 연자로 나선 최희수 원장은 ‘보험청구금액 일백만원, 90분이면 충분하다’ 주제로 강의를 이어갔다.

<최희수 원장>

최 원장은 거창한 보험 강의보다 짧은 시간에 동네치과서 잘 놓치는 보험청구 팁을 중심으로 강의를 펼쳤다.

최희수 원장은 “최근 몇 년간 치과당 평균 보험청구액은 크게 늘어난 게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상당수 개원의들은 이 같은 수치를 체감하지 못한다, 그 이유는 치과별 청구액 양극화 편차가 크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마지막 세미나는 김욱 원장이 ‘다시 찾은 치과영역, 턱관절진료의 모든 것과 보톡스’ 주제로 맡았다.

<김욱 원장>

김욱 원장은 수년 동안 턱관절장애 치료의 전도사 역할을 담당해 왔다. 이번 세미나서도 역시 보톡스 주사요법 시연으로 예정된 시간을 30분이나 넘겨 끝났다. 김 원장의 강의에 대한 열정은 무료 앵콜강연서도 식지 않았다.

김욱 원장은 “현재 턱관절장애 세미나를 듣고 인정기관을 받은 치과가 3,000개에 달한다”고 밝혔으나 “그러나 아직도 턱관절치료가 어렵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치과의사들이 많아, 세미나를 통해 개원의 누구나 턱관절장애 치료를 쉽게 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치과보험연구원은 동네치과 원장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주제로 인기연자 초청 무료세미나를 앞으로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영준 원장은 “현재 많은 개원의들이 단순한 보험청구액 수치 상승과는 달리 어려움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다”며 “이 같은 어려움 해결은 장기적으로 해결하는 정책도 필요하지만, 당장 동네치과 매출상승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은 많다”며 요긴한 무료세미나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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