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회원의 동반자’ 마음자세 그대로 유지 … 선출직 런닝메이트 후보는 전성원 부회장 동행

경기지부 최유성 회장이 오는 2월 6일 치러질 예정인 회장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미 후보등록도 마친 상태다. 최유성 후보는 출마 기자회견서 “지난 두 차례의 보궐선거 과정서 경치는 수많은 논쟁과 갈등으로 사법적 판단을 받는 험난한 과정을 거쳤다”며 “회원들은 지난 3년간의 시간을 어떻게 평가할지, ‘사과나무 심는 심정으로’ 재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가 직원 횡령사건을 넘어 화해와 상생, 경치가 미래로 나아가는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3년 전 경치 선출직 부회장으로 선거에 임하며 다짐했던  ‘회원의 동반자’ 마음은 그대로다”며 “이제 벌어진 상황의 수습이 아닌 진정한 회무를 수행하고자 다시 한 번 회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최유성 후보는 3년 전 선출직 부회장으로 당선됐으나, 최양근 회장의 갑작스러운 중도사퇴로 보궐선거를 치렀다. 그마저 첫 번째 보궐선거는 법원의 판결로 선거무효가 됐으며, 다시 재선거를 치러야만 했다.

이에 따라 최유성 후보가 경치 회장직을 수행한 기간은 불과 1년여 밖에 되지 않는다. 잦은 선거와 구성원 간의 갈등으로 오랜 기간 회장을 역임했다는 피로감도 이러한 과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점이 최유성 후보가 재선에 도전하는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그가 1년여 기간 동안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회원들에게 약속했던 공약을 모두 실천하기에는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하다는 판단이다.

최유성 후보는 “경기도는 1,350만명의 도민이 거주하는 우리나라서 가장 큰 광역단체”라며 “치과 또한 서울회원 숫자에 육박하고 있으며, 조만간 회원수가 가장 많은 지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경치는 치과계 최대지부의 위상을 눈앞에 두고 그에 걸맞는 역할을 담당해야 할 사명이 있다”며 “그만큼 2월 6일 회장단선거가 중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출마 기자회견서는 현직 회장 신분이다 보니 지난 회무성과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그는 “두 번의 보궐선거로 어수선한 상황서도 홈페이지 통한 회비납부내역 확인, 결제시스템 투명화, 인터넷신문 활성화, 다양한 회원참여 행사 진행, 치협 정책연구과제 수주 등의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또한 이번 회장선거에 중점을 둘 회무원칙도 발표했다. 최유성 후보는 ▲실질적인 진료보조인력 문제 해결 ▲개원의, 각종 행정업무 간소화 추진 ▲분회담당 부회장을 통한 고충처리 강화▲치과주치의사업과 구강검진 발전방안 모색 ▲경기지부 회원 자부심 향상 역할 등을 우선과제로 선정했다.

이를 위해 최 후보는 전국 지부 중 가장 낮은 회비납부율을 끌어 올리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그는 “현재 경기지부 회비납부율은 60%로 전국평균보다 15% 이상 낮은 편”이라며 “임기 중 회부납부율을 10% 끌어 올려 70% 납부율이 달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성원 부회장은 최유성 회장후보와 함께 런닝메이트 부회장후보로 등록함으로써 다시 한 번 최 회장후보와의 동행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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