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11월 1일 양일간 인천 영종도서 개최 … 15일 측두하악장애학회 학술대회도 성황리 마쳐

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회장 안형준) 종합학술대회가 지난 15일 연세대치과병원 7층 강당서 열렸다.

이날 학술대회는 ‘치과의사를 위한 턱관절, 처음부터 다시’ 주제로 펼쳐졌다. 강연은 일선 개원가서 손쉽게 턱관절장애 진료에 나설 수 있는 진단과 치료법, 보험청구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안형준 회장>

안형준 회장은 “측두하악장애학회는 안면통증과 턱관절장애에 대한 학술연구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학회”라며 “이번 학술대회는 치과의사들이 어렵게 느끼는 턱관절 관련 질환에 대해 기본기부터 짚어보는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첫 번째 세션인 오전 강연은 경희대 강수경 교수와 단국대 최진우 교수, 아림치과 송윤헌 원장 등 3명이 강의를 맡았다.

오후에 진행된 두 번째 세션은 원광대 강진규 교수, 연세구강내과치과 김지현 원장, 원광대 임현대 교수가 연자로 나서 턱관절장애 물리치료, 약물치료, 장치치료 소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어 마지막 세션서는 서울아산병원 이부규 교수와 하늘정원치과 이승렬 원장이 강의했다. 2명의 연자는 각각 ‘임상증례로 알아보는 턱관절장애 환자의 턱교정 수술’과 ‘턱관절장애 보험청구와 의료윤리’ 주제로 강의했다.

한편 학술대회 중간에 진행된 기자간담회서는 내년 하반기(10월 31일~11월 1일)로 예정된 아시아구강안면통증측두하악장애학회(AAOT) 국제학술대회에 대한 설명회가 있었다.

<김연중 AAOT회장>

AAOT는 최근 김연중 신임회장을 선임하고 내년 국제학술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연중 회장은 “AAOT는 현재 5개 대륙학회(AAOP 북미, EACD 유럽, AuACD 호주, ILACD 남미)가 참여하고 있는 ICOT(세계구강안면통증측두하악장애학회) 아시아 대표학회”라며 “현재 AAOT에는 6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내년 학술대회에는 비회원국 치과의사들도 다수 참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안면통증이나 측두하악 분야는 동남아시아 국가에선 임상 발전이 더딘 편에 속한다. 하지만 최근 동남아 국가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따라서 내년 AAOT 국제학술대회에 쏠린 관심은 매우 높다.

측두하악장애학회 안형준 회장도 이 같은 점을 강조했다. 안 회장은 “최근 턱관절과 안면통증 진료에 대한 관심은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수요가 증가할수록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이 난무하는 것 또한 사실”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내년 AAOT 학술대회는 다소 생소한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네스트호텔서 열린다. 이 같은 장소결정에는 해외서 참가하는 치과의사들과 학술대회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정진우 조직위원장은 “공항이 가까워 해외 참가자 접근도가 유리하고, 서울서도 40분 정도면 행사장에 도착할 수 있어 장소를 최종 선택했다”며 “특히 행사기간 동안 학술대회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점도 장소결정에 참고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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