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 등서 성황리에 마쳐 … 17명 연자가 교정-보존-치주분야 강의 펼쳐
올해도 1,500여명 참가로 연말 최대행사 명성 이어가 … 박재억 교수 ‘운각학술상’ 수상 영예

가톨릭대학교 치과학교실 학술강연회가 지난 8일 가톨릭대 성의회관 마리아홀과 의생명산업연구원 2층 대강당서 개최됐다.

가톨릭대 학술강연회는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했다. 매년 세미나 비수기인 12월에 행사가 열리지만, 해마다 1천명이 훌쩍 넘는 인원이 몰릴 정도로 이슈메이커 역할을 해 왔다.

올 행사에도 사전등록자 1,145명, 현장등록자 230명, 업체 관계자 등 총 1,529명이 참가해 큰 성황을 이루었다. 단순히 등록자만 많은 게 아니었다. 강의가 펼쳐지는 학술대회 당일 이른 오전 시간부터 강연장은 참가자들로 가득 메워졌다.

<이철원 학술대회장>

이철원 학술대회장은 “올해는 가톨릭대 치과학교실 설립 60주년을 맞이하는 해여서 학술대회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임상치의학대학원이 만들어지면서 가톨릭대 학술대회가 기획되고, 올해로 17번째를 맞이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철원 대회장은 내년 초 정년을 맞이하여 퇴임을 앞두고 있어, 올해 학술대회 의미가 더 커 보였다.

가톨릭대 학술강연회가 인기가 높은 배경으로 무엇보다 우수한 학술프로그램이 꼽힌다. 올해 학술강연회는 ‘Chairside Essentials to Digital Innovations(놓칠 수 없는 첨단, 잊으면 안 되는 기본)’을 주제로 잡았다.

올해는 치과의사들이 치료과정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교정, 치주, 보존분야로 커리큘럼이 짜여져, 다양한 주제로 저명한 연자들의 강연이 펼쳐졌다.

<양성은 조직위원장>

양성은 조직위원장은 “학술대회 준비과정은 매년 긴장된다”며 “특히 올해는 APDC 등 보수교육 인정 학술대회가 많았고, 우리 학술대회가 열리는 오늘도 크고 작은 행사가 겹쳐 걱정이 많았으나 1,500여명이 참가해 감사하다”고 전했다.

가톨릭대 학술강연회는 그동안 교정분야 프로그램이 큰 강점으로 인정받아 왔다. 이번 학술강연회 교정강연은 8개 강의로 구성되었다.

교정분야 오전 강의는 ▲모성서 교수의 ‘Digital Solution to MCPA’ ▲이장열 원장의 ‘발치와 비발치;어떻게 결정할 것인가?’ ▲정주령 교수의 ‘아름다운 미소 만들기(Smile Esthetics in Multi-Angles)’ ▲김병호 원장의 ‘성인 Class Ⅲ Borderline 증례-수술 vs 비수술’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오후강의는 ▲배기선 원장의 ‘교정학 영역에서 3D 프린터의 적용’ ▲조진형 교수의 ‘Application to the Orthodontics of AI Machine Learning’ ▲이주영 원장의 ‘Non-extraction Treatment of Class Ⅱ Malocclusion with Molar Distalization’ ▲김성훈 교수의 ‘Biocreative Hybrid Retractor(CH-Retractor):Simple and Effective Torque Controller’ 등의 강의가 펼쳐졌다.

의생명산업연구원 2층서 열린 보존-치주분야 학술강연회도 임상적으로 주목받는 최신지견에 대한 다양한 강의가 열렸다. 조직위원회는 “치주, 보존분야는 개원의들이 쉽게 치료과정서 적용하는 임상위주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오전에 진행되는 가톨릭대 학술강연회 보존분야 세미나는 5개 강좌로 구성됐다. 세부 강의로는 ▲이태연 교수의 ‘저작 시 아픈 치아의 진단 및 치료’ ▲라성호 원장의 ‘왜 엔도를 해도 아플까?’ ▲손원준 교수의 ‘치수-상아질 재생원리를 이용한 새로운 개념의 Dentin hypersensitivity’ ▲김선영 교수의 ‘Direct resin composite 치료 후 불편감에 대한 원인, 대처방안 및 예방법’ ▲한승훈 교수의 ‘Self-adhesive resin cement’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오후 치주분야 강의는 ▲국중기 교수의 ‘Porphyromonas gingivalis와 전신질환과의 관계’ ▲김창성 교수의 ‘간편한 임플란트 치료를 위한 간단한 항염항균치료’ ▲김영성 교수의 ‘Peri-Implantitis 치료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분기점’ ▲박준범 교수의 ‘치주치료로 국민 전신건강에 기여하자(다양한 전신질환과 만성치주염의 관계)’ 주제로 강연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가톨릭대 학술대회서는 박재억 교수(서울성모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운각학술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우수 포스터상은 오유진-김용민-류수현-최민호-김효선-임희진 선생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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