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치과보험연구원 주최, ‘동네치과 보험청구액 상승 핵심노하우 공개로 호평’
1월에도 재능기부 무료세미나 2탄 예정 … 장영준 “보험이 양극화 해소 방안” 

한국치과건강보험연구원(원장 장영준)이 지난 11월 30일 연세대 간호대학 진리관서 ‘치과 보험진료, 아직 멀었다’ 주제로 보험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 개최배경을 설명하고 있는 장영준 원장(좌)과 최희수 원장>

이날 세미나는 ‘지금의 매출에 만족하십니까?’ 연제로 진행됐다. 주제가 다소 도발적이었다. 이 같은 테마설정은 ‘치과의원 보험 청구액이 의과에 비해 턱없이 낮다’는 전제서 출발했다.

이번 강의는 치과보험연구원 장영준 원장과 최희수, 김욱 원장이 맡았다. 최희수-김욱 원장은 최근 몇 년간 치과보험 관련 가장 핫한 연자로 알려져 왔다. 그래서인지 이날 세미나에는 220여명이 몰려, 예상을 뛰어 넘는 흥행을 기록했다.

세미나가 열린 강연장은 좌석이 180석 규모다. 당초 주최 측은 일부 신청자들의 노쇼를 감안하여 사전등록을 230명 선에서 끊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사전신청자 대부분이 세미나에 참석하였다.

특히 세미나가 시작된 3시에는 토요일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만큼 수강생 인파로 장사진이 펼쳐졌다. 보조의자도 모자라 일부 참가자들은 강의실조차 진입할 수 없는 불편을 겪기도 했다.

<최희수 원장>

강의에 대한 반응도 뜨거웠다. 첫 연자로 나선 최희수 원장은 ‘보험청구금액 일백만원, 90분이면 충분하다’ 주제로 강의스타트를 끊었다.

최 원장은 “거창한 보험 강의보다 짧은 시간에 동네치과서 잘 놓치는 보험청구 팁을 중심으로 강의를 펼쳤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치과계도 과거와 달리 보험확대에 대한 인식이 많이 변했다”며 “적정수가 보장을 전제로 보험비중이 늘어나는 게 저수가경쟁과 양극화를 해소하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 연자로 나선 장영준 원장은 ‘대한민국 개원가의 현실, 매출액과 보험청구액 비교분석’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장영준 원장>

장 원장은 강의서 구체적인 보험청구 요령이 아닌 통계를 기반으로 치과 보험청구액을 비교 분석하는 내용을 전달하였다. 

장영준 원장은 “80년대 개원한 치과의사로서 2010년이 치과계에 큰 변화를 가져 왔다”며 “당시 치과의사 2만명 시대가 열리고, 현금영수증 제도가 도입되면서 동네치과 개원환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 치과보험연구원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치과보험청구액은 2011년 1조4천억원서 2018년 4조원을 넘겨 전체 요양급여 중 치과비중은 5.4% 수준”이라며 “현재 치과 기관당 청구액은 월 1천만원 정도에 머물러 있으나, 앞으로 보험청구액이 좀더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장영준 원장 역시 “향후 동네치과 개원환경을 고려할 때 보험진료만으로 치과경영의 상당부분을 채워, 안정적인 치과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게 양극화를 해소하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이날 마지막 세미나는 김욱 원장이 ‘다시 찾은 치과영역, 턱관절진료의 모든 것과 보톡스’ 주제로 맡았다.

김욱 원장은 수년 동안 턱관절장애 치료의 전도사 역할을 자임해 왔다. 이번 세미나서도 짧은 강의시간 중에 보톡스 주사요법 시연으로 예정된 시간을 30분이나 넘겨 끝났다.

김욱 원장은 “현재 턱관절장애 세미나를 듣고 인정기관을 받은 치과가 3,000개에 달한다”고 밝혔으나 “그러나 아직도 턱관절치료가 어렵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치과의사들이 많아, 세미나를 통해 개원의 누구나 턱관절장애 치료를 쉽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치과보험연구원은 인기연자 초청 무료세미나를 1월에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영준 원장은 “현재 개원의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목소리를 여기저기서 많이 듣는다”며 “이 같은 어려움을 장기적인 관점서 해결하는 정책도 필요하지만, 당장 동네치과 매출상승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고 무료 보험세미나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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