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추계학술대회에 150여명 참석으로 성황 … 일본-독일 방문해 커뮤니티케어 연구사업 진행

대한노년치의학회(회장 이성근) 추계학술대회가 지난 16일 서울대치과병원 지하1층 남촌세미나실서 개최됐다.

‘노인진료, 그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접근법’ 주제로 열린 이날 학술대회에는 150여명의 치과의사들이 참가하여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성근 회장>

이성근 회장은 “노년치의학은 단순히 65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한 치료가 아니다”며 “국내서도 이제 구강노쇠에 대한 객관적인 개념정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학술대회는 두 세션, 4명의 연자가 강의를 맡았다.

먼저 첫 세션 강연은 허정욱 원장이 연자로 나서 프로바이오틱스 개념과 임상 적용 관련 내용을 다루었다. 허 원장은 “노년층 치료과정서 임상가들이 쉽게 해결하지 못하는 영역서 프로바이오틱스를 적용함으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장주혜 교수는 ‘균열과 파절에 취약한 노인치아, 어떻게 대처할까?’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특히 장 교수는 나이가 들수록 발생가능성이 높은 크랙치아에 대한 치료법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주었다.

두 번째 세션 첫 연자는 박휘웅 원장이 나섰다. 박 원장은 최근 적용이 늘어난 임플란트-지지 국소의치 뿐만아니라 자연치와 연관된 국소의치 관련 combination syndrome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였다.

이날 학술대회 마지막 강의는 이대희 원장이 맡았다. 이 원장은 노년층 관련 합병증에 대한 총정리로 강연에 나섰다.

한편 노년치의학회는 우리나라서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커뮤니티케어의 치과 도입과 확대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를 위해 학회 차원서 일본과 독일을 방문하는 연구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연구에는 이성근 회장을 필두로 노인구강보건정책연구위원회 이지나 위원장, 고석민, 소종섭, 곽정민 부회장 등 다수의 임원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학회는 구강보건이나 치과치료 영역은 각 나라마다 특색이 있어, 다른 전문직군과의 협력이나 교류, 현지실사를 통한 현장방문이 제도 안착에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지난 주 이미 참관단이 일본 현지방문을 다녀왔으며, 오는 1월에는 독일을 찾아 커뮤니티케어를 시찰하고 연구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덴탈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