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얼빈제2병원과 기술수출 계약 체결 … 바이오급속교정클리닉 개소 위한 진료시스템 구축도 나서

경희대치과병원(병원장 황의환)이 중국 하얼빈시 제2병원에 진료 플랫폼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수출은 보건복지부의 지원으로 하얼빈위생건강위원회, 중한건강의료발전위원회와의 긴밀한 국제의료협력이 큰 역할을 담당했다. 계약의 주요사항은 치과종합검진센터와 바이오급속교정클리닉 개소를 위한 진료시스템 구축, 전문 컨설팅, 의료진 교육 등의 내용이 담겼다.

경희대치과병원의 이번 기술수출은 중국 하얼빈시의 글로벌 메디컬시티 조성사업의 첫 해외계약으로 의미가 크다. 특히 시스템 수출 계약 중 이례적으로 2020년부터 5년 동안 인건비, 운영 컨설팅비 등을 포함한 예산이 20억원에 달한다.

바이오급속교정은 1979년 경희대치과병원이 최초로 개발한 독창적인 치료법으로 기계적 원리를 단순화하여 치료 속도를 높였다. 또한 건강한 치아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개소한 치과종합검진센터는 의과의 ‘건강의학센터’와 동일한 개념으로 정밀영상검사, 형광분석검사 등 종합검진을 통해 국가구강검진의 한계성을 보완하고 있다. 아울러 검진센터는 메디블록의 블록체인 기반의 EMR시스템으로 환자 정보의 안정성을 높였다.

이번 기술수출에 대해 황의환 병원장은 “2020년 개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이번 기술수출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계약은 선진 의료기술을 바탕으로 치의학 한류를 여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치과종합검진센터 최용석 센터장은 “개소 5개월 만에 해외 플랫폼 수출 계약이 성사되어 보람이 크다”며 “2020년 개소 예정인 중국 하얼빈시제2병원의 치과검진센터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희대치과병원과 기술수출 게약을 체결한 중국 하얼빈시제2병원은 1,400병상 규모의 대형종합병원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지난 4월 경희대치과병원 치과종합검진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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