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내용 중 ‘치과위생사 최저임금도 못 받는 존재로 묘사’
MBC 사장-드라마 국장 앞으로 ‘명예실추 내용’ 정정 요청 공문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임춘희)는 지난 10일 방송된 MBC 드라마 <검법남녀> 방송서 ‘치과위생사(방송에선 치위생사 호칭)’ 명칭을 왜곡하고 비하한 것에 대해 MBC 사장과 드라마 국장 앞으로 정정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해당 방송서는 ‘치과위생사 월급 140만원’ 등 수입이 적어, 재산상속을 위해 고의로 응급의를 매수한 용의자로 묘사됐다. 이러한 부적절한 표현은 치과위생사들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게 치위협의 주장이다.

치위협은 발송공문서 “해당 방송은 전국 8만여 치과위생사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국민들이 전문직인 치과위생사라는 직업에 대해 오해를 갖지 않도록 관련내용 정정 게재와 재발방지 약속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MBC 측은 ‘제작진의 실수를 인정하고, 치위협 홍보위원회에 구두사과’를 전했다. 또한 조만간 MBC 제작진의 공식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치위협은 ‘일부 방송의 치과위생사에 대한 명칭 오류나 역할에 대한 왜곡에 대해선 적극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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