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원장 윤정석) 부산지원(지원장 이동진)이 지난 2일 공식 출범했다.

이미 작년 5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 부산지원은 81.8%의 조정개시율을 보이는 등 영남권역 의료분쟁 해소에 긍정적 효과를 보이고 있다.

윤정석 원장은 개원사에서 “지방의 의료분쟁 해결과 국민들의 제도 접근성을 제고해 의료중재원이 한 단계 도약”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료중재원의 첫 번째 지방지원으로써 부산지원 개원에 큰 의미를 부여하며 축사를 이어나갔다.

의료중재원 부산지원은 피신청인의 사무소 또는 영업소 소재지가 부산, 울산, 경남, 대구, 경북 등 영남권역에 속한 경우를 관할로 하고, 신청인이 희망하는 사유가 합리적일 경우엔 서울 본원에서도 처리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 동안은 조정·중재사건의 기일 출석을 위해 환자 측과 병원 측 모두 서울로 1회 이상 원거리 이동이 불가피하였으나 부산지원 개원을 통해 접근성이 크게 완화됨으로써 제도 실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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