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0~12일 학술대회 만반의 준비 마쳐 … 학술대회 사전등록 1만명 돌파, 최종 12,000명 예상
SIDEX 1,055개 부스신청으로 또 기록 경신 … 참가자 보수교육 6점 부여-통치 연수교육도 수강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와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복) 공동주최로 펼쳐지는 APDC-SIDEX 2019 행사가 준비를 완료했다.

APDC는 오는 5월 8일부터 5일 동안 서울 코엑스 일원서 열린다. 이 기간 10~12일 3일에 걸쳐서는 SIDEX 치과기자재전시회가 개최된다. APDC 행사는 시작일 기준으로 딱 2주일 남았다.

올 APDC 2019는 필리핀, 싱가포르, 몽골 등 APDF(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 회원국 21개국과 미국, 중국 등 비회원국 5개국 등 총 26개국이 참가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여기에 등록 기준으론 41개국서 참가할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치협은 각국 대표단과 크고 작은 회의를 통해 국제적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러한 노력은 향후 FDI 등 국제기구 선거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국제 인적네트워크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치협은 과거 APDF 정관에 문제가 있어,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과 탈퇴했다. 그러나 2017년 APDF 정관이 개정되어, 재가입과 함께 의장국을 맡았다. 이 과정서 동시 탈퇴했던 3개국(일본, 호주, 뉴질랜드)과의 관계가 불편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철수 회장>

이에 대해 김철수 회장은 “처음에는 일본도 재가입 의사를 비쳤으나, 내부 사정으로 아직 재가입은 안된 상태”라고 밝히면서 “3개국과 전혀 오해나 불편함은 없으며 이들 국가들도 APDC 2019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해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APDC 기간에는 총회와 별도로 국내 치과의사들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한 ‘치과의사 해외진출’ 주제로 특별세션(11일)이 마련된다. 이 세션에는 캐나다, 중국, 싱가포르, 일본 등 해외진출 경험담과 성공사례가 구체적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4월 15일에는 APDF 임원진들이 직접 방한하여 준비상태를 사전 점검하고 주요 운영사항을 협의했다. 특히 APDF 페르난데즈 회장은 현장 방문서 “총회가 열릴 코엑스 일원과 호텔은 당장 행사를 치러도 손색이 없을 만큼 인상적”이라며 “한국은 과거 수차례 APDC 유치 경험이 있어, 올 총회도 성공적으로 치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국내 치과의사들이 관심을 모으는 종합학술대회도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학술대회는 33개 학술세션과 8개 특별세션으로 구성되었다. 총 41개 세션에는 약 270여명의 국내외 연자들이 강연 퍼레이드를 펼친다.

조직위원회는 학술대회 참가자들을 위해 전용 ‘앱’을 개발했다. 참가자들은 휴대폰 앱을 통해 3일간 펼쳐질 학술강연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앱에는 강연장소와 시간, 연제, 연자, 주요내용 등이 담겨 있다. 사용자들은 키워드 검색 등으로 다양한 기능도 활용이 가능하다.

다양한 주제로 마련된 8개 특별세션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통일치의학 세션은 당초 북한 치과의사 참가추진으로 큰 관심을 받아 왔다. 그러나 최근 남북관계가 교착상태로 빠져 북한 치과의사 대표단의 참석여부가 불투명하다.

이에 대해 김철수 회장은 “3~4개월 전 평양방문 당시 직접 초청장을 전달하고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최근 남북문제가 답보상태여서 참가를 장담하긴 어렵다,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며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예산문제는 일각의 우려와 달리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기대했던 업체 스폰이 적어, 전체 예산규모를 25억원 미만으로 축소했다. 조직위는 의전비용이나 아태분담금 등 줄일 수 있는 부분서 지출을 최대한 억제하기로 결정했다.

학술대회와 함께 치러질 SIDEX는 이미 오래 전 모든 준비상황이 마무리됐다. 전시부스는 부스비 20% 인상 논란에도 불구하고 290여개 업체서 1,055개 부스가 신청을 마쳐, 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이상복 회장>

특히 기존 코엑스 3층서 펼쳐졌던 전시공간은 C홀과 D홀 이외에도 1층 B홀 일부를 처음으로 사용하게 된다. 서치 이상복 회장은 “1층 B홀은 처음으로 전시공간으로 활용된다”며 “동선 문제로 참관객이 적을 수 있어, 등록처와 기념품 배부처를 B홀로 잡아 많은 참관객 방문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종합학술대회 치과의사 등록인원은 10,500명을 돌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직위는 오는 28일까지 연장된 3차 사전등록 기간과 현장등록을 감안하면 당초 목표치인 12,000명 등록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학술대회 참가자들은 치협 보수교육 점수 6점이 부여된다. 여기에는 필수 보수교육으로 잡힌 윤리교육 점수도 인정된다. 또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경과규정을 진행하고 있는 치과의사들에겐 연수실무교육도 함께 수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번 학술대회에는 치과위생사와 치과기공사를 위한 세션도 마련되었다. 치과위생사 참가자에겐 치위협 보수교육 점수 2점이 인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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