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배종현)는 지난 12일 경남 통영 팜비치리조트서 심층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선 부산지부 회칙개정안과 복지위원회 규정안을 두고 집중적으로 토론이 진행되었다. 토론회에 앞서 배종현 회장은 “치과계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본회 회칙과 규정의 정비가 불가피하다”며 “이번 심층토론회를 통해 미비한 점을 보완하고 정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지부 회칙개정 핵심은 ‘직선제 도입’이다. 이번 심층토론회를 거쳐 오는 3월 지부 대의원총회에 직선제 도입 안건을 상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상급기관인 치협은 직선제를 도입하고 있으며, 상당수 지부서도 협회 정관에 따라 직선제로 변경하는 등 회칙개정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분위기다.

조수현 총무이사는 “현재 본회 회칙은 치협의 정관을 기준으로 볼 때 부합하지 않은 부분들이 있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회칙 개정안을 마련하여 문제점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심층토론회서 3월 지부 대의원총회 직선제 도입 안건 상정을 결정하지는 않았다. 2시간 넘게 열띤 토론을 벌였으나 이 자리서는 개정안에 대한 집행부 임원들의 의견을 나누는 수준이었다.

부산지부는 향후 관련 회의를 몇 차례 더 거친 뒤 직선제 도입 등 지부 대의원총회에 상정할 안건을 정리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