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7일 추계학술대회서 ‘뼈 선택’ 고민 해결 … 보이지 않는 위협 ‘합병증 예방법’도 강연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회장 김영균) 추계학술대회가 오는 10월 7일 고려대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 주제는 ‘Bone Grafts for Implant Dentistry’다. 일각의 우려처럼 다소 진부한 느낌의 주제인 것만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학회가 이같은 주제를 선정한 데는 이유가 있다.

지난 27일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가진 학회 관계자들은 “이제 bone graft 술식은 개원가서 일상의 진료가 되었다”고 진단했다. 그럼에도 임상현장서는 ‘어떤 뼈 이식재를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에 이식임플란트학회서는 학회 차원서 심도 있는 고민에 나서려고 한다고 밝혔다. 오상윤 학술대회장은 “이번 강연연자들은 각 골이식재 분야 전문가들이다”며 “이 분들이 한자리에 모여 강의에 나서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학술대회서는 골이식재 관련 기초부터 임상적용까지 총망라될 전망이다. 강연은 오전과 오후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오전에는 Bone graft material의 기초를 다루고, 오후엔 임상적용과 합병증 예방에 대해 강의가 이루어진다.

오전 강의 연자로는 △이석근 교수 ‘저작골격 체계를 유지시키는 성공적인 치과 임플란트 골이식’ △이종호 교수 ‘자가골 이식 치조골 증대술을 이용한 임플란트 식립의 장기적 예후’ △오승환 원장 ‘자가 치아골을 이용한 손쉬운 임플란트 골이식술’ △함병도 원장 ‘치조골 이식술에 사용된 다양한 이종골의 임상적 및 조직학적 분석’ △정성민 원장 ‘Hard tissue regeneration with synthetic scaffold’ 주제로 각각 강의한다.

특히 첫 연자로 나서는 이석근 교수는 현재 와병 중임에도 ‘연구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휠체어를 타고 강의에 참여할 예정이다.

오전 강의 후에는 오상윤 학술대회장 진행으로 패널 디스커션이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누구나 자유롭게 질문이나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자리다. 또 학술위원회서는 미리 필요한 질문을 준비하여 4명의 패널 토론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오후 강의는 3명의 연자가 맡았다. △한승민 원장 ‘Collagen membrane :Revisited’ △허수복 원장 ‘Titanium mesh as an alternative to a membrane’ △권용대 교수 ‘상악동골이식술 합병증-보이지 않는 위협’ 주제로 각각 강연에 나선다.

과거 많이 다루었던 내용인만큼 이번 추계학술대회 주제가 클래식한 면이 없지 않다. 그러나 학회는 내용 자체가 판이하게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균 회장은 “학술대회 이후 연자들의 협조를 얻어 소책자로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AO 학술대회 방식을 차용하겠다는 의미다.

또한 패널 디스커션 등 학술강연서 ‘구체적인 골이식재 선택 가이드라인도 제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임상적 적용과 합병증 예방에 대해서는 일선 임상현장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이번 추계학술대회 강의내용은 ‘임플란트 임상을 하고 있는 치과의사라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오전, 오후 강의는 연속성 있는 하나의 세션으로 연결하여 Bone Graft에 대한 이해도를 한층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 김영균 회장과 김태인 차기회장은 각각 1천만원씩의 학회 발전기금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 기금은 교과서 발간, SCI 등록. 영문학회지 발간 등의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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