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와 경영서 만나는 다양한 문제 함께 고민 … 사전등록 미리 마감했어도 강의장 모두 만석
최정호-김병호 원장 교정임상증례 강연 … 이정화 원장 ‘보람 있는 진료비 지불 노하우 소개’

서울 웃는내일치과 ‘개원 15주년 기념 임상교정포럼’이 지난 7일 서울성모병원 대학본관 106호 강의실서 열렸다.

이날 임상교정포럼은 강의장 125석이 모두 만석을 이루었다. 당초 웃는내일치과는 비좁은 자리가 우려되어, 사전등록 신청을 120명으로 일찌감치 마감하였다. 그럼에도 참가문의가 이어질 만큼 높은 주목도를 보였다.

학술강연은 이정화 원장이 스타트를 끊었다. 이 원장은 ‘Management tips’ 코너서 ‘교정치료비, 어떻게 할까’ 주제로 강의했다.

강연서 이정화 원장은 △개원의들의 큰 고민거리가 된 교정치료비 의미 △내 병원 비용산정시 고려해야 할 점 △환자에게도 보람 있는 지불이 되기 위해 전달해야 할 사항 등을 자세히 소개하였다.

이와 함께 최근 큰 논란을 빚었던 저가 치료비 마케팅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참가자들에게 신뢰받는 교정의사가 되기 위한 제안도 제시했다.

다음 강의는 최정호 원장이 이어갔다. 최 원장은 ‘Class Ⅱ 증례에서 발치의 결정’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연자는 비발치로 어느 정도의 치료가 가능하며, 어떤 경우에 상악 편악발치가 필요한지에 대해 소상히 설명해 주었다.

또한 최정호 원장은 하악도 함께 발치해야 하는 진단기준과 하악 구치들을 전방이동 시키는 방법에 대해 증례를 통해 소개하였다. 특히 성장기 아동은 성장을 고려해 진단을 달리 해야 함을 주지시켰다.

마지막 연자로 나선 김병호 원장은 ‘Class Ⅲ 증례에서 수술 혹은 비수술의 결정’ 주제로 강의를 맡았다.

김 원장은 2000년대 초반과 2010년대 수술환자와 비수술환자의 분포가 어떻게 변해왔는지 검토하고, 교정학의 발전에 따라 borderline 증례의 범위가 확대되어졌음을 보여주었다. 이어 수술과 비수술 결정시 환자가 감당할 수 있는 치료 외적인 요소에 대해서도 다루었다.

또한 김병호 원장은 borderline 증례의 수술교정시 주의사항도 소개해 주었다. Ⅲ급 부정교합환자의 교정치료시 치아이동의 양상과 그 한계에 대해서도 CT 등을 이용하여 보고하였다.

한편 웃는내일치과는 지난 2003년 치과교정과 단일과목으로 공동개원을 표방한 치과다. 해마다 개원기념 임상포럼을 열고, 개원의들이 진료와 경영현장서 접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15주년 기념 임상교정포럼서는 일방적인 강의가 아닌 비슷한 경험을 가진 치과의사들의 생각을 공유하는 자리로 준비되었다. 이번 임상교정포럼은 오후 5시부터 2시간 동안 비교적 짧은 시간에 핵심노하우를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임상교정포럼을 마친 김병호 원장은 “해마다 열리는 웃는내일치과 임상포럼은 진료와 경영서 만나는 다양한 문제들을 치과의사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풀어 나가는 자리”라며 “임상포럼은 ‘함께 성장하는 치과계’ 모토로 만들어 졌으며, 내년에도 더 재미있고 의미 있는 주제로 교정학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고민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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