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연자 30명이 강의한 강연장마다 만석 … 전시업체 현장판매 독려한 다양한 배려 돋보여
구강보건교육관 운영으로 ‘지역 아동, 일반시민 1,500명 구강검진-구강보건교육 이루어져’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최문철)가 7월 6일부터 3일 동안 DIDEX 2018(대구국제 치과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을 열었다.

DIDEX 2018 행사는 메디엑스포와 동시개최 되어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크다. 대구 EXCO서 열린 올 대회에는 국내외 30명의 인기연자들이 다양한 학술강연을 펼쳤다. 이와 함께 지역 치과의사들이 출품한 30편의 임상포스터 발표는 임상노하우를 공유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행사에는 치과의사 1,000여명과 치과위생사 800명, 학생 100명, 외국인 참가자 100명, 치과기재 관계자 500명 등 총 2,500여명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지부 최문철 회장은 “DIDEX는 대구광역시와 메디엑스포 행사를 동시에 개최하고 있으나, 내용적으로는 치과분야 중심으로 치러지고 있다”며 “이 같은 배경에는 대구지역의 치과산업이 크게 발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대구지역은 오래 전부터 치과기자재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아 왔다. 현재도 전체 의료산업의 50% 이상을 치과산업이 차지하고 있다. 나아가 우리나라 전체 치과산업에서도 20%의 비중을 나타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학술대회 수준은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다. 일부강좌는 현장서 참가자들이 직접 실습에 나서는 핸즈온 코스로 마련했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구강보건교육관을 업체들이 직접 자사제품 실습에 나설 수 있도록 운영했다. 조직위원회의 전시업체에 대한 배려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치과기자재전시회는 7월 6일부터 3일간 펼쳐졌다. 전시부스는 오스템, 네오바이오텍 등 50개 업체서 160개 부스를 신청하여 홍보에 나섰다. 특히 이번 전시회서는 대구경북치과기재산업협회가 공동으로 부스를 참여하여, 최첨단 치과장비와 치과재료를 소개하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장에선 일본, 베트남, 미국 등 해외바이어들이 대거 방문하여 실질적인 구매상담도 많이 이루어졌다. 조직위는 전시참여업체 마케팅을 돕기 위해 상품권 발행과 경품구매 행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이기호 조직위원장은 “전시업체들의 현장판매를 돕기 위해 참가 치과의사들에겐 기본적으로 2만원 상품권이 제공됐으며, 전시장서 스탬프를 2개 찍어오면 추가로 1만원 상품권을 더 나눠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 행사에선 경품으로 백화점 상품권을 줄이고 현장서 사용할 수 있는 DIDEX 상품권을 크게 늘려, 전시업체들이 출품한 치과기자재를 구매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덧붙였다.

메디엑스포와 동시에 진행되다보니 일반인 참가자들에 대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었다. 우선 6일과 7일 양일간 엑스코 1층 전시장서는 ‘구강보건교육관’을 운영하여 시민들의 구강보건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교육관서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구강검진과 상담, 구강보건교육이 이뤄졌으며 구강용품을 무료로 배부하기도 했다. 이 행사에는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생 900여명이 참여했으며, 일반시민 500여명도 구강검진 혜택을 받았다.

DIDEX 2018 환영 리셉션은 7일 저녁 6시부터 호텔인터불고엑스코서 열렸다.

이 자리엔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하여 치협 김철수 회장, 다수의 지부장, 치과계 유관단체장, 해외바이어 등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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