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국윤아)가 지난 달 25~26일 양일간 전남 여수서 개최한 전공의 학술대회서 의료윤리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윤리 강연은 전국의 치과 교정과 레지던트 1, 2, 3년차들을 대상으로 펼쳐졌다. 연자는 교정학회 윤리위원장 연세치대 황충주 교수가 ‘치과교정의사의 의료윤리’ 주제로 강의를 맡았다. 

전공의 대상 윤리 강의는 올해가 세 번째다. 이번 강연서는 지나치게 이론적이거나 추상적인 내용보다 실제 개원환경서 접할 수 있는 내용 위주로 이루어졌다.

특히 최근 큰 논란을 빚고 있는 이벤트치과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었다. 황 교수는 전공의들에게 사무장병원이나 허위 과장광고, 지나친 저수가 치과에는 근무하지 말기를 당부하였다.

그는 “최근 이벤트치과와 허위 과장광고 등으로 발생한 일련의 사건을 보면서 전문가 집단의 윤리의식을 다시금 고민하게 됐다”며 “치과계 내부의 자율적인 자정능력이 발휘되지 않는다면 국민들의 신뢰를 잃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교정학회는 지난 2014년 윤리위원회를 구성하여, 회원들의 윤리의식을 고취시키는 ‘윤리선언서’를 제정했다. 또 ‘대한치과교정학회 의료광고 가이드라인’ 책자를 발행하여 회원들에게 배포하기도 했다.

교정학회는 앞으로도 회원들의 윤리교육을 강화하여, 선도적이고 적극적으로 윤리의식을 고취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