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일 최종 투표율 57.67%로 집계 … 연령대별 투표율 60대-50대-40대 순으로 나타나
남성회원 59.06% 투표율로 여성(52.09%)보다 높아 … 지부는 대전-서울-전북-제주 순 높아

대한치과의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8일 끝난 30대 회장단 재선거에 대한 분석결과를 내놓았다.

선관위가 밝힌 최종 투표율은 57.67%로 나타났으며, 총 선거인 수 15,874명 중 9,154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발표했다. 그 결과 7,488명(81.8%)이 찬성표를 던졌으며, 1,527명(16.7%)은 반대의사를 표시했다. 나머지 139명(1.5%)은 무효처리 됐다.

이 같은 투표율은 지난 4월 17일 시행한 모의투표율보다 22% 이상 증가한 수치다. 다만 오전 12시까지는 모의투표보다 투표율이 낮았다. 점심시간이 시작되는 12시 이후 투표율이 급격히 늘어나, 최종 투표율은 57%를 넘겼다.

연령대별 투표율은 조금씩 차이가 났다. 가장 투표율이 높았던 연령대는 60대로 유일하게 60%대 투표율을 기록했다. 60대는 총 선거인 수 1,728명 중 1,049명이 투표에 참여해, 60.71%의 투표율을 보였다.

다음으로 높은 투표율을 보인 연령대는 50대로 59.77%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50대 총 선거인 수는 5,3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중 3,168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어 두 번째로 유권자가 많은 40대는 4,926명 중 2,888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투표율 58.63%를 기록하였다.

반면 2~30대는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저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20대는 총 선거인 수 431명 중 220명(51.04%)만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30대 또한 유권자 2,819명 중 1,499명(53.17%)이 투표에 나섰다.

70대 이상 고연령대 투표율도 낮았다. 70대는 총 선거인 수 412명 중 221명만이 선거에 참여해 평균보다 낮은 53.64% 투표율에 그쳤다. 80대 이상 고령층에선 153명 중 42명만이 투표를 마쳐, 투표율 27.45%에 머물렀다.

남녀 성별로는 여성보다 남성회원들의 투표참여율이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남성 총 선거인 수는 12,519명으로, 이중 7,394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투표율 59.06%가 기록되었다. 반면 여성회원은 전체 유권자 3,254명 중 1,695명이 투표에 나서 평균보다 낮은 52.09%의 참여율을 보였다.

각 지부별로는 대전지부가 가장 높은 투표율을 나타냈다. 대전지부는 총 선거인 수 391명 중271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투표율 69.31%를 기록했다.

이어 서울지부가 투표율 63.93%(투표자 2,386명)로 높았으며, 전북지부(60.84%)-제주지부(59.88%)-울산지부(59.57%)-인천지부(58.89%) 순으로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반면 경기지부는 투표율이 가장 저조했던 지부로 꼽혔다. 경기지부는 총 선거인 수 2,774명 중 1,419명만이 투표에 참여하여, 평균보다 낮은 51.15% 투표율을 나타냈다. 이어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낮았던 지부로는 공직지부(54.19%)-군진지부(55%)-경남지부(55.19%)-강원지부(55.56%) 순이었다.

이 같은 결과는 투표당일 선관위와는 별도로 지부 차원서 투표독려 문자를 발송한 지부들(대전-서울-인천-대구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었다.    

저작권자 © 덴탈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