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주제로 70여개 강연 펼쳐져 … 공동-통합 프레젠테이션 강의에 기대감 높아
전시회엔 219개 업체서 1,028부스 참여 … 현장등록비 인상으로 사전등록 서두르는 게 유리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복)가 주최하는 SIDEX 2018 행사가 2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SIDEX는 오는 6월 22일~24일 3일 동안 서울 코엑스서 열린다.

올 대회는 ‘4th Wave, Revolution in Dentistry’로 주제를 잡았다. 학술대회선 70여개 다양한 강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는 16개국 219개 업체서 1,028전시부스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

4차 산업혁명 주제에 맞게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통찰하는 많은 강연이 준비되어 있다. 여기에 공동프레젠테이션과 통합프레젠테이션, Y세션 등 새로운 프로그램 시도가 돋보인다.

조직위원회선 해외연자 섭외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 임상수준이 높이지면서 해외연자에 대한 선호도는 낮아진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SIDEX에 초청되는 해외연자는 이러한 기존의 편견을 깨고 남을만큼 수준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외연자는 우선 국내서 인지도가 높은 미국 하버드대 치주과 김민준 교수가 ‘환자에게 웃음과 자신감을 되돌려 드릴 수 있는 치료법’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또 프랑스 Dr. Joseph Choukroun이 연자로 나서 ‘골이식과 임플란트: 다가올 미래에 어떻게 변화되어야 하는가?’ 주제로 강연을 맡는다.

마지막 해외연자는 이탈리아 Carlo Maiorana 교수가 나서 ‘성공적인 임플란트 식립을 위한 연조직, 경조직 증대술’ 주제로 강연을 준비하고 있다.

조직위 창동욱 학술본부장은 “올 SIDEX 2018서는 국제학술대회 명성에 걸맞는 수준 높은 해외연자들이 초청되었다”며 “임상수준이 높은 국내 치과의사들의 눈높이에 맞는 강연으로 기대해도 좋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공동과 통합 프레젠테이션 강연도 깊이 있고 흥미로운 강연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동프레젠테이션은 ‘임플란트 합병증 해결의 최적 솔루션’ 주제로 치주와 보철영역이 만난다. 또 ‘방사선 영상으로 찾고 외과적으로 해결하기’ 주제 아래 영상치의학과와 구강악안면외과 입장서 다룰 예정이다.

반면 통합프레젠테이션에선 구강내과(구강내 장치치료 완성), 구강악안면외과(잘 치료하고 제대로 청구하기), 치주과(개원의에게 최적화된 치주치료) 등 주요 영역서 임상의 주요관심사 위주로 구성하였다.

마에스트로급 연자들의 강연으로 인기를 모았던 ‘M세션’은 ‘Y(Young)세션’으로 변모했다. 이 세션은 임상적으로 활약이 기대되는 교수와 임상의 연자들을 선정하여, 참신한 강연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Y세션 연자로는 단국치대 신현승 교수(치주과)와 경희치대 김성훈 교수(교정과), 부산치대 허중보 교수(보철과), 서울치대 신터전 교수(소아치과), 연세자연치과 곽영준 원장(보존과) 등이 연자로 나선다.

이밖에도 원장과 직원이 함께 듣는 강의로 ‘치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과 대처’ 강연이 마련되어 있다. 이와 함께 전자차트와 세무, 노무, 의료분쟁 등 최근 개원의들의 관심이 높은 주제도 선보인다.

또한 미국 LA치과의사회 김필성 차기회장은 ‘미국에서 치과의사 되기’ 주제로 해외진출 강연을 펼친다. 이 강의에선 단순한 미국서 치과의사 되기를 넘어, 자녀의 미국 유학준비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동시에 펼쳐질 전시회도 기대감을 높인다. 올 SIDEX에는 전세계 16개국 219개 업체서 1,028부스가 참여한다. 전시장소는 기존 코엑스 C, D홀에 더해 오디토리움 로비까지 부스를 확대 운영한다.

노형길 사무총장은 “그동안 많은 업체의 참여문의가 있었으나 전시공간 부족으로 모든 업체를 수용하기 어려웠다”며 “내년에는 이 같은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코엑스 1층 B홀 전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직위는 전시 참여업체에 대한 혜택도 강화했다고 소개했다. 해외바이어 초청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조직위는 4부스 미만 참가업체에겐 4명, 4부스 이상은 6명까지 해외바이어 숙박비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2명씩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미니 디스플레이 존’도 개선된다. 기존의 스탬프투어, 얼리버드 이벤트 등은 그대로 유지한 채 전시업체의 신제품이 참가자들의 한 눈에 들어 올 수 있도록 진화시켰다.

올 행사에선 학술대회 참가자들과 전시 참여업체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조직위는 회원과 참가업체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포럼과 설문조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등록비는 약간의 변화를 줬다. 사전등록비는 그대로 7만원(치과의사 기준)이나, 현장 등록비는 10만원으로 책정되었다. 이 같은 현장등록비 인상은 사전등록을 유도하기 위한 조처로 해석된다.

등록자들에겐 치협 보수교육 점수 4점이 부여된다. 미국치과의사협회(ADA) 보수교육 점수는 최대 10점이 인정되기도 한다. 여기에 ADA CERP의 경우 아시아권서 3개 단체에만 인정되고 있는데, SIDEX는 4년째 그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조직위원회 최대영 위원장은 “오랜 기간 충실하게 준비해온 만큼 치과계 기대에 부응하는 행사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며 “치과의사 등 치과계 종사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SIDEX 2018 사전등록 기간은 오는 5월 4일까지다. 이 기간을 넘겨 현장등록을 하면 등록비가 3만원 올라간다. 따라서 행사 참여 예정자들은 등록을 서두르는 게 좋다.

사전등록 방법은 팩스(02-498-9148) 또는 홈페이지(www.sidex.or.kr)를 통해 등록이 가능하다. 다만 서울지부 회원은 소속 구회 회람을 통해 신청해도 등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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