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말 QS 대학평가 진행 예정 … 젊은 보직교수단 선임으로 교육과정 개편 나서
‘교육-연구-참여’ 3대 기조로 대학위상 제고 … 4차 산업혁명시대 선도할 인재 양성에 초점

경희대치과대학 권긍록 신임학장과 보직교수단이 지난 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교육역점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서 권긍록 학장은 “경희의 전통을 살리는 핵심가치인 학문의 권위 재건을 위해 교육과 연구부분서 최고가 되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를 위해 권 학장은 “구성원들이 개별성과 특수성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고, 공동체의식을 함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권긍록 신임학장은 ‘경희치대 15회 졸업생인데, 공교롭게도 15대 학장에 취임하게 되었다’고 운을 뗐다. 권긍록 교수의 신임학장 보직임명은 다소 급작스런 면이 없지 않았다. 박영국 전임학장의 부총장 발탁으로 무거운 학장의 역할이 그에게 맡겨진 것이다.

그러나 권 신임학장은 그동안의 부학장직 수행 경력 덕에 갑작스러운 학장임명이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다. 기자간담회 자리서 권 학장은 ‘교육-연구-참여’라는 3가지 키워드를 강조했다.

교육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치의학교육체계 구축을 목표로 삼았다. 권 학장은 “치의학 교육시스템 구축을 위해 교육시설과 교육과정을 획기적으로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치의학교육과정에 인문학강좌를 대폭 강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또한 임상역량기반교육(competence based education) 강화를 위해 임상 전단계 실습실 장비의 현대화를 꼽았다.

권 학장은 “임상수기센터 설립으로 임상전단계교육을 완성시키고, 학생진료실 진료시스템 개선으로 예비의료인의 자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모토에 맞게 교과과정도 학습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방법으로 개편하겠다는 입장을 설명했다.

연구분야는 융복합과 특화연구를 통한 역량 제고를 중요시 했다. 권 학장은 기초-임상 간, 다학제 간, 관산학 간 연계-중개 연구의 지원을 늘리겠다고 선언했다.

구체적으론 디지털 치의학 등 특화된 연구주제로 정부와 사업체 발주 연구과제 수주 프로젝트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구강생물학연구소 조직체계 개편과 연구인력 확충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다음으론 글로벌 봉사활동 참여로 역동적인 대학문화 실천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교내 학생 진료동아리와 교내외 단체 공동활동으로 의료봉사를 체계화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를 통해 동남아시아 등 개발도상국 의료봉사는 물론이고, KOICA와 KOFIH, UNICEF 등 국제기구 연계 글로벌 봉사 프로그램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동남아, 중동, 남미 등의 치과대학과 학생 간 교류 증진으로 학생들의 국제화와 봉사정신 함양을 더욱 키워간다는 포부다. 이 같은 활동은 경희대치과대학의 국제적 위상과 역할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권긍록 신임학장은 “글로벌 활동을 통한 미래대학의 완성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2019 QS Subject Focus Summit Dentistry 행사(2019년 3월 28~30일)를 준비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아시아 치과대학에선 처음으로 시도되는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경희대치과대학은 세계 50위권 진입을 목표로 삼고 있다. 권 학장은 “이번 프로젝트로 연구역량을 높이고, 글로벌 평판도를 끌어 올려 세계 50위권 치과대학 진입을 달성하겠다”고 야심찬 포부를 선보였다.

한편 경희대치과대학은 지난 3월 20일자로 권긍록 신임학장을 보직임명하고 후속 보직교수단 임명을 마무리 지었다. 그 결과 어규식 교수(구강내과)가 교무부학장을 맡았고, 권용대 교수(구강외과)는 연구부학장으로 임명되었다.

또한 박기호 교수(교정과)가 치의학과장 소임을 담당하게 되었으며, 치의예과장 보직은 문지희 교수(악안면생체공학)가 맡게 되었다.

반면 방재범 교수(치의학교육학)는 치의학교육실장, 배아란 교수(보철과)는 국제교류실장, 김경아 교수(교정과)는 대외협력실장 보직을 수행하게 된다.

<경희대치과대학 신임 보직교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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