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에 정철민 전 감사 선임 … 언론대응 TF팀 구성해 ‘부정여론 확산’ 적극 대응키로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직무대행 마경화)는 지난 20일 3월 정기이사회를 갖고, ‘통합치의학과전문의 헌법소원 대응 특별대책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

치협은 지난해 12월 4일 ‘통합치의학과 수련에 대한 위헌확인 청구’가 제기되어, 미수련자들의 기본권 보장과 이로 인해 발생할 직역 간 갈등 등 위기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필요성으로 대책위를 구성키로 했다.

대책위 위원장은 정철민 전 감사가 선임됐으며, 간사는 조성욱 법제이사가 맡기로 했다. 또한 위원 구성은 위원장과 간사에게 일임하고 차기 이사회서 추인받기로 의결했다.

정철민 위원장은 서치 회장과 치과의사전문의제도 개선방안 특위 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회무경험이 풍부하고, 비교적 개원가 정서를 잘 이해하고 있는 인물로 알려져 왔다.

이와 함께 치협은 이번 통합치의학과 헌소 제기에 ‘집행부 사활을 걸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이날 이사회서는 “통합치의학과 연수실무교육을 차질 없이 진행하여, 전문의시험 응시기회를 최대한 앞당겨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23일 치협 의장단과 시도지부장들은 공동으로 발표한 성명서에서 “통합치의학 전문의는 치과계 대승적 합의사항”이라며 “미수련자들의 기본권을 묵살하는 헌법소원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서 치협 공로상 수상자로 김화규 전 부회장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또한 치협은 최근 ▲위임진료 ▲리베이트 ▲감염관리 등 언론의 잇따른 보도로 치과계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고 판단, 홍보-법제-자재-치무-경영정책 등 관련이사들이 참여하는 언론대응 TF팀을 구성해 적극 대응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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