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기공계 처음으로 2월 11일 코엑스서 개최 … 4시간만 수강하면 보수교육 4점 부여
기자재전시회 150부스 이상 기대 … ‘취업박람회-중고장비 장터’ 등 다양한 행사 마련

서울시치과기공사회(회장 송현기)가 주최하는 종합학술대회가 내년 2월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서치기 학술대회는 ‘변화를 통한 자존감의 상승(The rise of self-esteem through change)’ 주제로 코엑스서 처음으로 열린다. 장소가 코엑스로 정해지면서 과거 학술대회와는 내용이 크게 달라졌다. 먼저 일정이 예년보다 한 달 정도 빨라지고, 회원들의 학술대회 참여 접근성이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송현기 회장은 “지난 선거과정서 회원들의 눈높이에 맞는 회무를 펼치겠다고 약속했다”며 “학술대회도 회원들의 편의를 위해 처음으로 코엑스서 진행되고, 이로 인해 일정이 다소 당겨지게 되었다”고 밝혔다.  

코엑스로 장소가 정해지면서 기자재전시회가 확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서치기는 전시부스 규모가 전년대비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상준 기자재이사는 “내년 서치기 학술대회는 기공계에선 처음으로 코엑스에서 열려, 전시규모가 커졌다”며 “전시부스는 작년보다 50개 이상 늘어난 150부스 이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스규모가 늘어난 만큼 전시부스 비용은 낮출 계획도 밝혔다. 이는 전시업체들의 전시비용 부담을 낮춰 부스규모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서치기는 부스신청은 이미 예정대로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학술대회 준비도 대부분 준비가 완료돼, 회원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커리큘럼의 학술강연이 마련되어 있다. 서치기는 당초 인문학 강의를 준비했으나 연자섭외가 여의치 않아, 방송인 윤정수씨를 초청하여 특강을 듣기로 했다. 송현기 회장은 ‘구체적인 학술프로그램 설명은 1월 중 다시 한 번 세세히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학술대회서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강의실(300호) 하나를 대관하여 ‘즉문즉답강의’를 펼친다는 점이다. 각 학술강연을 마친 연자들을 대상으로 수강생들이 질문을 던지고 답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마디로 수강생들을 위한 ‘즉문즉답 쪽집게 강의’가 열리는 셈이다.

전시회 현장에선 치과기공소와 치과기공사를 연결해주는 취업박람회도 개최된다. 이를 위해 20개 대학에 공문을 띄워 행사 준비에 나섰다. 기공소가 부스로 참여하고 취업을 원하는 치과기공사들이 찾는 방식이 아니라, 먼저 구직자 인력풀을 보고 기공소서 상담에 나서는 역발상으로 진행된다는 점이 신선하다.

또한 치과기공소서 사용하는 중고장비를 사고파는 ‘중고장터’도 이목을 끈다. 현장서 어느 정도 거래로 이어질지 예단할 수 없으나 고가의 기공장비를 싸게 유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는 자체가 의미로 읽힌다.

서치기 학술대회가 코엑스서 진행되다 보니 참가자 수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내년은 3년마다 돌아오는 의료기사 면허신고 해다. 보수교육 4점이 부여되는 학술대회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시점이다. 서치기는 ‘작년보다 회원들의 등록이 많을 것’으로 확신했다.

보수교육은 학술대회 당일 오전 또는 오후 상관없이 4시간만 수강하면 평점이 인정된다. 다만 등록은 했으나 참석하지 않거나 대리출석한 경우 보수교육이 인정되지 않는다.

한편 내년 서치기 학술대회와 관련해 등록비용을 놓고 타 지부와 다소 논란이 일고 있다. 서치기는 학술대회 등록비용을 예년보다 크게 낮춰 책정했다. 등록비용을 낮추는 대신 도시락과 주차비용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것이 서치기 입장이다. 다만 회원들의 주차편의를 위해 인근 탄천주차장을 계약하여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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