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삭감도 적극적인 이의신청이 보험세미나 수강보다 더 중요

교통사고 환자나 산재환자의 경우 접수처리 방법은 쉽지 않다. 이로 인해 일부 동네치과에선 회피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교통사고나 산재환자는 정확한 절차만 준수하면 좀 늦어지고 낮은 수가를 적용받더라도, 비용이 안전하게 입금되어 요긴하다. 오히려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들이는 마케팅 비용보다 환자의 불편함도 줄여줘 주변 인식도 개선할 수 있다.

그럼에도 ‘그거 얼마나 된다고, 너무 복잡해서 안하는 게 더 낫다’는 인식히 여전히 존재한다. 그 시간에 다른 환자를 유치하는 게 치과입장에선 더 이익일 수 있다고 계산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교통사고 환자는 날로 늘어나는 추세다. 이런 환자 저런 환자 안보고, 입맛에 맞는 환자만 골라 볼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또 교통사고나 산재환자는 간단한 매뉴얼을 만들어 숙지하면 생각만큼 복잡하지도 않다.

교통사고 환자는 내원시 보험사명과 접수번호, 담당자 이름, 전화번호 등을 확인하여 대인접수 여부를 확인하고, 지불보증서를 받고 진료보증 유효기간을 확인 후 보상한도를 체크하면 된다.

이 경우 환자와 진료비 실랑이 없이 진료를 하고 정해진 수가대로 청구하면 되고, 추가되는 금액에 관해서는 환자에게 상담 후 수납을 하면 된다.

또한 산재는 근로복지 공단 홈페이지서 고용산재보험 토탈클리닉 가입 신청 후 진행하면 된다. 이 경우 진료비 약제비 청구가 가능하게 접수하고, 환자 치료가 완료된 상태서 치과 보험 업무에 산재 일부터 치료내용까지 구체적으로 입력하여 청구하면 된다. 회사서 산재지정에 따라 범위가 달라지는 경우도 있으니 사전에 충분한 확인은 필요하다.

산재보험도 처음 시작이 어렵지 한번 접수하고 시작해 놓으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다. 환자는 의사의 도움을 필요로 해서 내원한다.

이밖에도 일부 동네치과들은 진료 후 의료보험 청구시 삭감되면, 이의신청이 번거롭고 얼마 되지 않는다고 포기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 또한 자신의 권리를 포기하는 행위다. 형식의 오류는 있을지라도 진료한 것이 사실이라면 정당하게 보험 청구를 하는 게 옳다. 심평원에 문의하여 몇 번의 이의신청만 해보면 보험청구시 오류는 확연히 줄일 수 있다.

시간 내서 보험청구 세미나를 듣는 것보다 이의신청 몇 번을 경험하는 것이 오히려 더 효율적일 수도 있다.

이처럼 개원의들은 조금은 번거롭고 복잡한 것들을 놓치지 않음으로 많은 부분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 가격저항으로 고객과 실랑이 하는 것 보다 낫다. 사소한 것이라도 그냥 넘어가지 않는 게 중요하다. 스텝이 보험 청구를 한다고 원장이 이것저것 다 확인하면 싫어할까봐 결과지 확인을 건성으로 하면 병원 경영을 스텝에게 맡기는 것과 같다. 

결국 치과병원의 경영은 원장의 몫이다. 확인하고 제대로 할 수 있게 본인이 숙지하고 있어야 하는 이유다. 번거롭다고 그냥 넘어갈 게 아니라 그 또한 업무임을 인지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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