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치과위생사연맹 ‘북핵문제 따른 참여회원국 안전문제로 개최지 변경 통보’
치위협 ‘2024년 연기 개최 승인’ … 2007년 이스라엘 이어 두 번째 개최지 변경 

세계치과위생사연맹과 대한치과위생사협회가 2019년 서울서 개최예정인 국제치위생심포지엄(ISDH) 행사를 2024년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연맹이사회서는 북한핵 관련 한반도 긴장고조로 회원안전을 고려하여 ISDH 2019 행사를 2024년으로 연기한다고 지난 달 20일 치위협에 통보했다.

이에 치위협은 “한반도 긴장상황이 곧 안정되어 평화국면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ISDH 개최 연기로 한국 회원들이 느낄 실망감을 설명하는 등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고 즉각적인 개최연기 재고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연맹은 한반도 긴장상황이 회원국과 연자, 후원사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아 이대로 행사를 강행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재차 전달해 왔다. 이에 따라 치위협은 연맹 이사회의 결정에 대해 지난 27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

또한 치위협 시도지부와 학회 등 산하단체들은 ‘시기가 연기되더라도 ISDH 한국개최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나’ 2019년 행사를 2024년으로 연기하여 개최하는 안을 의결하고 연맹에 통보하였다.

한편 ISDH 개최지 변경은 지난 2007년 이스라엘이 개최지로 선정되었다가 팔레스타인 분쟁으로 바뀐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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