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치과위생사, 구강건강전문가 역할로 나서야”

세계치과위생사연맹(IFDH) Robyn Watson 회장 인터뷰서 밝혀
내년 ISDH 2019 성공개최 확신 … 구강교육전문가 양성도 당부 

<Robyn Watson 회장>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 창립 40주년 종합학술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해외서 특별한 손님이 행사장을 찾았다.
세계치과위생사연맹(IFDH) Robyn Watson 회장이 내한하여 자리를 빛낸 것이다. Robyn Watson 회장은 내년 한국서 열릴 예정인 세계치과위생사연맹 심포지엄(ISDH) 준비상황을 체크하고, 일부 세부항목을 협의하기 위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치위협 종합학술대회 행사장을 찾은 IFDH Robyn Watson 회장을 인터뷰 했다. 다음은 질의에 대한 Robyn Watson 회장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치위협 창립 40주년 학술대회 참가 소감은
“한국을 방문해 오늘 심포지엄을 직접 참관해보니 규모도 크고, 준비도 너무 잘되어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내년 ISDH 2019 행사도 걱정 없이 잘 준비될 것으로 보여 안심이 된다”

-IFDH 주요활동운 무엇인가
“전세계 치과위생사들이 교육, 새로운 지식 등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는 게 주업무다, 저널 등을 통해서도 관련내용을 공유시켜 나가고 있다, 세계치과의사연맹(FDI)서 노력하는 것처럼 IFDH서도 어린이치아우식증 감소와 치주질환 예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Global Child Dental Fund와 함께 Social Responsibility projects서 아동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한 치과위생사에게 상을 수여해 왔다고 들었는데, 한국 치과위생사 후보가 있는지
“지금까진 한국 치과위생사 지원자가 없었다, 한국서도 많은 치과위생사들이 아동 구강건강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론 한국 치과위생사 중 지원자가 나왔으면 좋겠다”

-한국서 치과위생사 역할은 진료보조 업무가 많은데, 국제적인 시각서 치과위생사가 나아갈 방향과 역할을 짚어준다면
“많은 나라서 두 가지 트레이닝을 병행하고 있다, 단순한 진료 보조업무 뿐만 아니라 예방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호주서는 오랄헬스 테라피스트 역할이 점차 증대되고 있는 추세다”

-호주서 치과위생사 역할은 어떠한가
“호주서 치위생학 교육은 점차 비중이 감소하고 있다, 구강교육전문가 양성에 힘을 모으고 있으며, 본인이 원하면 치과위생사들의 다양한 연구활동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 일부지만 치과위생사들이 덴탈스쿨 진학도 가능하다”

-한국선 치과위생사들의 의료인화 노력이 한창인데
“치과위생사들의 역할은 각 나라마다 제도와 법규가 조금씩 다르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제 치과위생사들이 단순한 진료 보조업무를 담당하는 시대는 지났다, 예방활동 등 구강보건전문가로서 역할에 적극 나서야만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한국 치과위생사의 의료인화는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세계치과위생사연맹 ISDH(심포지엄) 2019 준비과정서 조언할 점은
“직접 방문하여 살펴보니 생각보다 준비가 잘되어 있다, IFDH서도 KFDH와 유기적으로 협조하여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전세계 많은 치과위생사들이 내년 서울대회에 꼭 참석해주길 바란다”

-세계 다른 국가와 한국적 행사문화가 다른 점은
“오늘 와서 보니 치과의사, 여성단체, 정부기관 등 다양한 분야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참석하여 함께 행사를 치르는 게 조금 이채롭다, 조금 전 점심식사 자리서 이들과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 색다른 경험을 했다”

-한국 치과계 또는 치과위생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국민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치과위생사와 치과의사가 한 팀으로 현장서 활동하는 모습이 늘어났으면 한다, 또한 우수한 한국 구강건강 시스템이 다른 나라로 확산됐으면 한다, 개인적으론 한국 구강건강전문가들과 같이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세계치과위생사연맹 Robyn Watson 회장은 인터뷰 내내 표정이 밝았다.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한국 치위협의 학술대회 진행이 매끄럽다는 인식과, 이로 인해 내년 ISDH 심포지엄의 성공을 확신하고 있는 것으로 비쳐졌다.
Robyn Watson 회장은 내년 ISDH 2019 행사에 전세계 치과위생사들이 대거 참석하여 이미 선진국 반열에 오른 한국 치위생학의 수준을 직접 확인하길 바란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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