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log ∞ Digital’ 대주제로 일산 킨텍스서 7월 7-9일 3일 간 행사 펼쳐져  
국내외 유명연자 25명 학술강연 나서 … 전시회는 101개 업체서 324부스 참가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김양근)가 국제학술대회 KDTEX 2017 행사를 7월 7-9일 일산 킨텍스 제 2전시장서 갖는다.

올 학술대회 대주제는 최신 치기공술 테크닉과 치과기공학을 선도하는 의미로 ‘Analog ∞ Digital’로 잡았다. 우창우 학술담당 부회장은 “아무리 기공장비가 발달하여도 치과기공사들이 담당하는 작업은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보철물 작업방식이 바뀐 것이지, 기공작업 본질이 변한 게 아니다”고 학술대회 주제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학술강연은 2일간 해외연자 6명, 국내연자 19명 등 총 25명의 유명연자들이 강의에 나선다. James Choi는 ‘기술혁명’이라는 주제로 최신 치기공술을 소개한다. 이성복 교수는 ‘치아리모델링 개념에 입각한 인공지능적인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연제로 치과의사와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치료계획의 새로운 가능성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정찬권, 김덕중 연자는 심미적 수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이론과 임상증례를 진료실 임상과정과 치과기공소 기공과정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2011년 세계심미보철학회 금상을 수상한 박철한 연자는 ‘The Tip and Trick with Art Oral’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이는 조화로운 심미치료를 위한 보철 제작과정과 방법을 상세히 소개하고, 치아의 Prep을 하지 않고 심미적으로 치료하는 Non Invasive의 제작과정이 공개된다.

이밖에도 이광근 연자는 ‘Occlusion & D.W.K reconstruction’ 연제로 치아복구 관련 강의를 하고, 이준석 연자는 미군부대 교정치과기공소서 느낀 점을 소개한다.

이번 KDTEX 2017 학술대회는 강의장을 전시장 인근에 배치하고 한 곳으로 집중시켜 참가자들의 동선 편의성을 배려했다. 또한 행사 참석자들이 중간중간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충분히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공인의 날’ 행사도 저녁시간을 이용 최대한 간소하게 진행된다.

학술대회기간 중 보철작품, 포스터 전시, 학생실기경진대회, 대학원생 학술논문 발표대회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펼쳐진다. 전정호 학술이사는 “실기경진대회에는 이미 전국 19개 대학 100여명의 학생들이 응시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학술대회는 ▲석고 조각 전치부 치아형태 ▲왁스업 구치부 치아형태 ▲교정장치제작 종목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기존종목 이외에 정부의 어르신 틀니 보험정책에 맞게 ‘인공치아 배열 및 치은 형성’ 종목을 새로 추가하였다.

또한 코트라 밴쿠버 무역관 주최로 열리는 치과기공사 취업설명회도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취업설명회는 캐나다 유망 치과기공소 대표들이 직접 참가하여 해외취업을 원하는 한국 치과기공사들을 대상으로 1:1면접을 진행한다.
이에 대해 오삼남 부회장은 “한국 치과기공사들의 테크닉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해 있다”며 “이번 취업설명회는 해외취업을 원하는 국내 치과기공사들에겐 매우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치기협은 KDTEX 2017 행사에 참여하는 회원들을 위해 ‘카카오톡 옐로아이디 친구맺기’ 이벤트를 실시한다. 사전등록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 참가자들에겐 다양한 혜택이  돌아간다.

사전등록은 오는 30일까지이며 등록비는 회원 사전등록자가 8만원(비회원 24만원), 학생은 1만5천원 등 전년과 동일하다. 사전등록 마감 후 현장등록자는 각각 2만원이 추가된다. 보수교육 점수는 4평점이 부여되고 사전등록 후 미참석자는 보수교육 평점이 인정되지 않는다.

한편 학술대회와 동시에 진행되는 기자재전시회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킨텍스 2전시장 7홀서 열리는 전시회는 101개 업체서 324개 전시부스가 참가한다. 전시규모는 지난해보다 30% 성장한 수치다.
특히 일본, 중국 등 해외업체 5개사가 본사차원서 직접 전시회에 참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치기협은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등 동남아 업체들도 전시참여 문의를 해와 내년 참가의사를 밝혀 왔다고 강조했다.

부성만 기자재이사는 “전시장내 학술대회 시도지부 등록대를 마련하여 학술대회 참가자들이 반드시 전시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며 “등록시스템 변화로 전시업체들이 많은 참가자들에게 자사제품을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치기협은 앞으로 KDTEX가 치과기공산업 대표전시회로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국내 참가사 뿐만 아니라 해외업체 전시유치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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