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320명 중 13,055명이 서울, 경기, 인천서 압도적 활동   
지역별 영남 23%, 호남 10.5%, 충청 9.3% 순으로 나타나
각 시군구별로는 강남, 성남, 수원, 서초, 고양 분포도 높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7년 현재 전국에서 활동하는 치과의사 숫자는 24,320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일반의는 20,861명으로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문의는 2,295명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현재 수련을 받고 있는 수련의는 인턴 371명, 레지던트 793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6,793명)과 경기(5,110명), 인천(1,152명) 등 수도권에 13,055명으로 전체 치과의사의 54%가 몰려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방에선 부산(1,687명)과 대구(1,261명), 울산(487명), 경북(853명), 경남(1,306명) 등 영남지역서 5,594명이 치과에 근무하고 있어 전체 치과의사의 23%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광주(971명), 전북(876명), 전남(695명) 등 호남지역은 2,542명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은 4개의 치과대학이 밀집되어 있으나 인구가 적다보니 영남지역(2개 치과대학 소재)에 비해 활동 치과의사 숫자는 절반 이하였다. 비율로는 10.5%에 그쳤다. 그러나 2개의 치과대학이 몰려 있는 전북지역은 인구에 비해 치과의사가 과도하게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충청지역은 대전 794명과 세종 78명, 충북 557명, 충남 836명 등 총2,265명으로 전체 치과의사 중 9.3%로 나타났다. 충청지역은 인구는 호남보다 다소 많으나 활동 치과의사 숫자는 300명가량 적었다. 그러나 이 같은 결과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보다 치대병원 등 수련기관의 차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은 강원은 620명, 제주는 244명으로 나타났다. 강원지역도 인구에 비해선 치과의사 숫자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역이 넓다보니 인구에 비해 치과의사가 많이 포진되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각 시군구별로도 치과의사의 편차는 크게 나타났다. 서울은 예상대로 강남(830명)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어 서초(461명), 종로(413명) 순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치과의사 숫자가 많은 경기지역은 성남 618명, 수원 537명, 고양 440명 순으로 분포도가 높았다.

반면 부산에선 해운대가 20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구는 중구가 284명으로 밀집도가 강했다. 이밖에 인천은 남동구가 248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광주 북구(286명), 대전 서구(336명), 울산 남구(223명)도 지역에선 치과의사 숫자가 가장 많은 구로 집계됐다.

다음은 2017년 기준 전국 시군구별 치과의사 분포도 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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