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1개소법 사수 100만인 서명운동 돌입 … 19명 신임이사 인선도 마무리

사상 첫 직선제 회장으로 선출된 김철수 집행부가 2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취임 인사말서 김철수 신임회장은 “작금의 치과계 현실을 생각할 때 협회장이라는 ‘직’이 더욱 무겁게 다가온다”며 “제가 선거과정서 공약으로 내세웠던 치과의사들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치과의사상을 구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신임회장은 개원환경 개선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를 위해 치과계 유관단체와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복원하여 ‘민관합동 보조인력 지원기구’를 설치해 곧바로 논의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치과간호조무사 제도를 조속히 실시하여 동네치과 인력난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철수 회장은 “대선이후 정부당국과의 다양한 채널을 활용하여 임플란트 등 치과분야 건강보험 정책에 치과계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취임식에선 ‘1인1개소법 사수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김철수 집행부가 사실상 네트워크형 사무장치과의 척결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삼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김철수 회장은 “헌법재판소 위헌심판 제청으로 위기에 처한 1인1개소법 사수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네트워크형 사무장치과와 최근 불거진 일명 먹튀치과 근절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취임식에는 ‘100만인 서명운동 선언문’이 발표됐다. 안민호 법제담당 부회장이 낭독한 선언문에는 “의료인의 윤리의식을 망각하고 오로지 영리추구만을 위하여 국민의 건강권을 위협하는 일부 파렴치한 행위들이 여전히 자행되고 있다”며 “의료질서 최후의 보루 1인1개소법을 반드시 사수하여 국민건강권을 지키고 의료인으로서 윤리를 실천하고자 100만인 서명운동에 돌입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한편 2일 취임식에는 신임 임원진단이 확정되면서 본격적인 30대 집행부 회무출발을 알렸다.
30대 김철수 집행부 임원진 명단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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