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와 함께 문화적 욕구도 충족시킬 수 있는 공간 만들 것”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허성주)이 내달 5월 24일까지 2층 로비 전시관에서 함연주 작가 초청전시회를 개최한다.

‘Blooming(블루밍)’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함연주 작가가 머리카락, 유리, 금속, 크리스털 스톤 등 여러 재료를 접목해 작업한 작품 19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한 달간 진행될 예정이며, 병원을 방문하는 누구나 전시회 관람이 가능하다.

씨앗이 모여 하나의 꽃을 형성하는 블루밍은 작은 희망들이 모여 행복을 이룬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울대치과병원 관계자는 “구강질환으로 병원을 내원하는 환자들에게 봄의 밝은 기운과 희망을 전하는 한편, 입원환자들과 보호자들에게는 오랜 치료에 따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열린 오픈식에는 허성주 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주요 보직자들과 교직원, 내원객들이 참석해 커팅식을 진행하고, 함연주 작가로부터 직접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허성주 병원장은 “병원을 내원하는 고객과 직원들에게 문화예술 관람의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딱딱하고 무서운 치과병원의 이미지를 깨고 열린 공간에서 함께 호흡하기 위해 전시회를 비롯한 문화행사를 늘려나가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기획해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 병원 문턱을 낮추고 국민들에게 양질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동시에 문화적 욕구도 함께 충족시킬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해 12월 성신여대 ‘Ensemble’팀을 초청해 개최한 겨울 음악회에 이어 봄 전시회 ‘Blooming’ 등 문화예술 행사를 대폭 확대했다. 올 하반기에도 ‘첼리스트 예슬의 빵집콘서트’를 비롯한 각종 문화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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