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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부의 스마트치과 100% 만들기 ④]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인터넷 끊김, 해결책은?

치과를 운영하면서 진료와 관련되지 않은 일 중 가장 번거로운 일이 인터넷이 종종 끊기는 경우다. 인터넷은 병원의 필수설비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장비가 인터넷을 통해 연결되다 보니, 때론 필수설비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질 때도 있다. 이번 칼럼선 인터넷이 자주 끊기는 원인을 짚어보고, 그 해결방법에 대해 살펴보겠다.

치과 내 인터넷의 흐름
치과 내부에 설치되어 있는 인터넷은 대형병원이 아니고는 대부분 전용회선이 아닌 공용회선을 이용한다. 전용회선이란 통신사 교환기부터 건물까지의 인터넷 선을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속도와 안정성은 뛰어나나 가격이 무척 비싸다. 보통 월 1백만원 이상의 경비가 요구되어, 대부분 공용회선을 이용한다. 공용회선 인터넷은 통신사 교환기 ->치과가 속해있는 건물의 통신실 -> 치과 통신실 -> 치과 내부 인터넷망 -> 컴퓨터 이런 흐름으로 연결되어 있다.

인터넷 고장의 책임
치과 통신실까지의 인터넷에 대한 A/S는 통신사가 담당하고 컴퓨터의 인터넷이 안 되는 것은 컴퓨터 제조회사가 담당한다. 여기에 의원급 치과의 어려움이 있다. 치과서 인터넷이 안 되는 경우의 90% 이상은 ‘치과 내부 인터넷망’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 경우 통신사와 컴퓨터 제조회사 모두 책임을 지지 않는다. 치과 인테리어 당시 네트워크구축 담당자가 책임자다. 하지만 문제발생 시 연락이 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결국 인근 사설업체를 불러 임시적으로 복구를 하는 방법밖엔 선택지가 남지 않는다. 이러한 임시복구가 쌓일수록 치과의 인터넷망은 점점 컨트롤되지 않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공유기도 말썽을 부릴 때가 많다. 의원급 치과서 발생하는 인터넷 고장 중 공유기(라우터) 고장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공유기는 치과 전체에 IP를 할당해 주는 장치로 매우 중요하나, 대개 가장 보이지 않는 곳에 두기 마련이다. 특히 통풍이 되지 않는 곳에 놓는 경우가 대부분. 여름철에 조금만 방치해두면 금방 온도가 50도 이상으로 올라가고, 결국 고장이 나고 만다.

공유기부터 잘 관리해보자!
공유기를 잘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공유기를 잘 보이는 곳으로 이동시키는 것이다. 이 경우 냉방이 유지되어 여름철에도 잘 견딘다. 눈에 잘 띠는 만큼, 먼지를 덮어쓸 확률도 줄어든다. 또 한 가지, 한 달에 한 번씩만 공유기 전원을 껐다 켜주자. 이 것만으로도 유지보수에 큰 도움이 된다.

무선인터넷이 장기적인 해답
앞서 기술한 통신망의 문제는 무선인터넷 활용이 궁극적인 해답이다. 아직 대부분의 의원급 의료기관선 무선인터넷을 100% 사용하는 것은 금기시되어있다. 그러나 과감히 무선인터넷을 주 인터넷으로 사용할 경우, 인터넷 안정성을 확실히 높일 수 있다.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면 랜선이 따로 필요 없다. 그만큼 인터넷 고장 시 책임이 명확해진다. 그 중간에 선이 없으니 통신사 혹은 컴퓨터 제조회사 둘 중의 하나의 문제로 좁힐 수 있다.
아래 사진은 치과 데스크에서 사용하는 일반 컴퓨터인데, 이 컴퓨터엔 랜선이 없다. 인터넷이 끊겼을 때 치과의 다른 컴퓨터서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면 컴퓨터 제조회사에, 모든 인터넷이 먹통일 땐 통신사에 전화하면 된다.

또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경우 치과의 전반적인 인테리어가 고급스러워지고 공간활용성도 좋아진다. 1석2조의 효과다.

다만 치과 무선인터넷 설치는 EMR, PACS 등 치과 시스템을 잘 아는 업체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초기 인터넷 변경에 따른 혼란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사부칼럼  pje@dental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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