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섭 후보 노골적 지원 정황 드러나 … 이상훈-김철수 캠프 선관위 제소와 형사고발 방침

이상훈-김철수 캠프가 최남섭 회장의 불법 관권선거를 행태를 규탄하고 나섰다.

최남섭 회장은 선거 초반부터 일방적으로 기호 3번 박영섭 후보 행사에만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또 지난 23일 세미나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다른 후보에 대해선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동원해 매도하면서, 박영섭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하는 등 불법적인 관권선거를 획책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최 회장은 해당 인터뷰를 통해 이상훈 후보에 대해 "입만 열면 거짓말", "선동하기 위한 거짓말을 밥먹듯이 한다" 등의 표현을 사용하고, 김철수 후보에 대해선 "직선제를 반대해놓고 지금은 직선제를 쟁취해 냈다고 한다"고 매도했다. 또 "박영섭 후보는 여기(회무)에 대해 로드맵이 있지만 나머지 두 후보는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다"고 표현하며 박 후보에 편향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에 양 캠프는 성명서를 내고 이 같은 최 회장의 불법 관권선거 행태를 강력하게 규탄하고 나섰다.

이상훈 캠프선 "공정하고 중립적인 선거를 위해 노력해야 할 협회장이 자신의 직분을 이용해 집행부후보를 노골적으로 지지했다"며 "이는 전형적인 추악한 불법관권선거이며 최초로 실시되는 직선제 취지를 무력화시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이상훈 후보에 대해서도 허위사실로 비방하고 중상모략했다"며 "이는 선거관리 규정 제 68조(불법선거운동) 1항 2호에 대한 명백한 위반행위"라고 비판했다.

김철수 캠프 또한 "과거 어느 협회장도 이렇게 노골적으로 집행부 후보를 지지한 적이 없었다"며 "이는 불법을 넘어 회원들의 뜻은 안중에도 없는 독선과 불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덧붙여 언급된 직선제 관련내용에 대해서도 "직선제는 지난 선거 김철수 후보의 선거 제 1 공약이었다"고 반박하면서, "우리 전체 회원들 열망의 첫 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는 시점에 불필요한 낭비적 논쟁을 꺼낸 적절치 못한 처사"라고 성토했다.

이에 양 캠프는 불법적인 박영섭 후보에 대한 선거운동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선관위에 제소하고 추후 형사고발에도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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