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칼럼 스마트치과 만들기
[김사부의 스마트치과 100% 만들기 ②] 환자에게 신뢰받는 '보여주는 치과'

치과선 진료를 위해 고가의 장비와 프로그램이 많이 활용된다. 장비나 프로그램은 임상현장서 꼭 필요한 역할이 있기에, 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이 들어도 구매하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지만 비싸게 들여온 장비들을, 특히 X-ray나 진단용 영상장비를 지금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지는 한 번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들인 비용이 아깝지 않을 만큼 소위 본전을 찾고 있을까? 아쉽게도 대부분의 치과선 정말 기본적인 기능을 사용하는 선에서 머물고 있다.

대부분 진단을 위해 찍은 영상자료나 사진자료는 치료에만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연자로 활동하는 치과의사라면 강의에 활용시키는 정도가 추가적인 효용 가치다.

물론 정확한 진단과 치료계획 수립을 위해선 환자의 상태를 영상과 사진 촬영을 통해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렇게 찍은 사진을 치과의사만 보고 이해하는 것으로 그친다면, 혹은 설명과정서 잘 이해하지도 못하는 환자에게 잠깐 보여주고 만다면, 그 장비가 가진 가치의 반도 채 활용 못하는 것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이런 자료를 더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많다. 기본적으로 고가의 장비로 촬영한 자료들은 고해상도다. 작은 부분까지도 명확하게 드러난다. 환자가 이해하기 쉽게 상세한 설명을 조금만 덧붙이면 매우 훌륭한 설명자료가 될 수 있다.

스마트체어에 누워 불안해하고 있는 환자에게 환자에게 거울에 비친 자신의 입 속을 직접 확인하는 것처럼 진료과정을 미리 상세하게 보여주는 것만큼 안심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만큼 치과의사에 대한 신뢰도 끌어올려주는 방법은 없다.

다른 치과와 차별화된 진료방법,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방법을 한 번이라도 고민해봤다면, '보여준다'는 행위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좋은 자료들을 정리해뒀다가 조금만 편집하면 상담단계서 환자들의 이해를 돕는 훌륭한 상담 툴이 될 수 있다. 몇백만원짜리 상담용 프로그램보다도 오히려 더 효과적일 수 있다.

"환자 보기도 바쁜데 그걸 정리하고 편집할 시간이 어디 있어?" 물론 그림 2처럼 잘 분류된 상담용 자료를 일일이 준비하려면 번거로움을 피할 순 없다. 이 때문에 시도 수준에서 고민만 하고 있는 개원의라면 충분히 이렇게 되물을 수 있다.

매출이 안 나온다고 치과 일에만 골몰할 것이 아니라 눈을 떼 주위도 둘러보고 세상이 얼마나 발전하고 있는지 한 번 살펴보자. 요즘엔 그런 번거로움을 해결해주는 시스템을 구하는 게 그리 어렵지 않다.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환자가 치료에 적극적으로 동의해주는 게 아니라면, 관심과 노력을 조금만 기울여보자. 적어도 하지 않는 것보다 더 효과적인 훌륭한 상담자료를 만들 수 있다.

마케팅 측면에서도 효용가치가 크다. 먹튀할 게 아니라면 온라인 마케팅에 들이는 무수한 비용보다도, 오히려 이런 사소한 디테일이야말로 환자의 마음을 여는 열쇠다.

"어느 치과선 내가 무슨 치료를 왜 받는지, 예전엔 비슷한 케이스를 어떻게 치료했는지 알기 쉽게 보여주더라"는 입소문이라도 퍼진다면, 수백만원, 어쩌면 수천만원에 달할 수 있는 마케팅 비용을 절감해줄 수 있다.

앞서 잠시 언급했지만 어렵게 생각할 필요도 없다. 요즘엔 이처럼 '보여주는 치과' 환경을 쉽게 구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닥터키퍼를 예로 들 수 있다.

닥터키퍼를 사용하면 촬영된 영상·사진자료를 자동으로 환자별로 분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분류된 자료를 용도에 따라 체어 모니터는 물론, 아이패드나 스마트폰으로 즉각적으로 전송할 수 있다. 전송된 자료를 필요에 따라 편집하기도 쉽고, 설명과정서 그림이나 글씨를 써가며 환자의 이해를 도울 수도 있다.

스마트폰이 의사소통의 혁신을 가져왔다면, 스마트치과는 환자와의 소통방법을 완전히 뒤바꿔놓을 수 있다.

김사부 칼럼  pje@dentalfocus.co.kr

<저작권자 © 덴탈포커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사부 칼럼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