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캠프 개소식 갖고 필승 다짐 … 전국 각지서 지지자들 대거 몰려
공동선대위원장 양정강·김광식·김지학·최영림 선임하고 본격적 세몰이 나서
20일 회장, 부회장후보 발표 … 이상훈-장영준 강력한 개혁의지로 의기투합

이상훈-장영준 개혁캠프가 지난 14일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엔 전국서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하여 필승을 다짐했다.

개소식에선 이상훈-장영준 후보 모두 ‘개혁’이라는 화두를 강조했다.

이상훈 후보는 “사상 첫 직선제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의 시대정신은 개혁”이라며 “그동안 누가 치과계 개혁을 위해 노력해 왔는지, 유권자들은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자신이 개혁의 적임자임을 역설했다.

 집행부서 수석부회장 직을 역임하다 최남섭 회장의 독선과 오기회무에 항의하며 중도사퇴 했던 장영준 후보 역시 개혁에 대한 강한의지를 드러냈다.
 

장영준 후보는 “이제 더 이상 제왕적 협회장은 필요 없다”며 “이번 선거는 강력한 개혁으로 그동안 쌓인 적폐를 청산하는 장이 될 것이며, 그 원동력은 직선제”라고 주장했다.

이날 선거사무실 개소식에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안도 발표됐다. 공동선대위원장으론 양정강 전 보험학회장, 김광식 전 치협 부회장, 김지학 전 연세치대동창회장, 최영림 전 대여치 회장 등이 선임됐다. 특히 이날 행사엔 연세치대 동문들이 대거 참석하여 힘을 실어줬다.

특히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선임된 김지학 위원장의 지지연설은 큰 반향을 일으켰다. 김 위원장은 미리 준비된 원고로 작심발언을 이어갔다.

김지학 위원장은 “한 후보는 집행부의 공과 평가에서 과는 접어둔 채 공만 내세우고 있으며, 또 다른 후보는 집행부 임원을 대거 영입한 후 집행부 교체를 내세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동창회 선거에 대한 경계심도 드러냈다. 이는 전남치대동창회의 특정후보 지지 단체문자 발송을 염두에 둔 지적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김지학 위원장은 “우리나라 고질적인 병폐인 지역 편가르기를 기성 정치권처럼 그대로 답습하는 지역선거를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선거전 초반 있었던 박영섭 캠프의 허윤희 부회장후보의 부적절한 지역감정 조장 발언 의혹을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이어 행사 참가자들은 이상훈-장영준 후보에 대한 지지발언을 이어갔다. 양정강 공동선대위원장은 “나는 24년 전 22대 협회장선거에서 당시 김정균 후보의 선대위원장을 맡아 승리한 경험이 있다”며 “첫 직선제로 선출되는 이번 선거에서 개혁후보의 당선을 위해 기꺼이 선대위원장을 수락했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김광식 전 치협 부회장 역시 개혁캠프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쌓여온 수십년 묵은 적폐를 일소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개혁의지를 지닌 후보의 승리가 필요하다”며 “직선제는 일반회원들의 밑바닥 민심이 중요하니 그들의 요구를 대변하는 선거로 치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날 김철수 캠프 개소식에도 참석했던 전현희 의원은 이날 이상훈-장영준 후보의 행사에도 참석하여 선전을 당부했다. 전 의원은 이미 개혁캠프 부회장후보에 낙점된 전성원 전 건치대표와 학창시절 절친한 동기를 인연으로 개소식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상훈-장영준 후보는 오는 20일 단일 회장후보를 발표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장후보서 밀린 후보는 선출직 부회장으로 함께 등록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캠프 관계자들은 ‘단일 회장후보 결정 과정서 연합이 깨질 가능성은 단 1%도 없다’며 일부의 분열 우려를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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