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제, 강현구 후보 “경과조치 일시정지 후 재논의” vs 이상복 후보 “전면 재검토 필요”
서울나이트는 이 후보 ‘축소’, 강 후보 ‘폐지’ … “회비 10% 인하”, “관용차 폐지” 동일의견

본지는 서울시치과의사회 회장 후보로 등록한 기호 1번 이상복 회장 후보와 기호 2번 강현구 후보 측에 주요정책과 관련된 질문지를 발송, 이슈에 대한 각 캠프별 입장을 들어보았다.

두 후보 캠프는 이미 회비를 인하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이에 정확하게 목표하고 있는 회비인하 폭을 퍼센티지로 질문했다. 양측은 공통적으로 회비 10% 인하 공약을 내놓았다. 회비를 인하시킬 경우 그만큼 줄어드는 예산을 충당하는 방안도 이미 많은 검토를 거쳐 어느 정도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였다. 관용차를 폐지하거나, 서울나이트를 축소 혹은 폐지한다는 부분은 공통적으로 내놓은 방안.

이상복 캠프선 판공비 삭감과 외유성 해외출장을 없애는 것을 방법(3천만원)으로 내놓았다. 또한 서울나이트 축소를 통해 1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와 더불어 시덱스 운영비 자체를 추가로 절감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 후보 측은 특히 절약이 예상되는 금액을 수치화 시켜 제시한 부분이 눈에 띄었다.

강현구 캠프는 관용차와 서울나이트 폐지 외에 불요불급한 낭비적 요소를 제거하고 업무효율성을 높여 절약된 예산으로 부족한 부분을 충당하겠다고 밝혔다. 

치협서 추진 중인 전문의제 복지부안에 대한 의견서도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이상복 후보 측은 서치 회원의 뜻을 물어 개원환경 생태계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전면 재검토하자는 입장이었다. 
반면에 강현구 후보 측에선 전속지도전문의와 외국수련자의 경과조치만 시행하고 그 외의 경과조치는 일시중지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일단 일시중지를 시킨 후 재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많은 관심을 모았던 서울나이트 폐지에 대해 강현구 후보 측은 전면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비해 이상복 후보 측은 바이어를 위한 행사라는 본래 취지를 견지해 전면폐지하기 보다는 축소하는 게 회원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를 통해 3천만원 정도 예산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다. 
1인1개소법에 대한 입장은 양측 모두 합헌판결을 받아 지켜내기 위한 노력을 해야한다는 입장. 
이 후보 측은 “1인1개소법 사수를 위해 위헌소송에 반대입장으로 법조인 등과 간담회를 통해 합헌분위기를 형성하기 위한 노력을 했다”고 설명했다. 
강 후보 측에선 1인1개소법 사수를 위한 노력으로 강 후보가 서치 부회장을 지내며 이사회 및 25개구 회장총무 확대연석 회의를 통한 논의결과 탄원서를 발송한 것을 꼽았다. 또한 헌재 관계자에게 치과계 의견을 적극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노력도 행해왔음을 강조했다. 

보조인력난은 서치 회원들에게 가장 심각한 문제로 손꼽히고 있는 사안이다. 특히 직원을 구하기 위한 채용채널이 부족한 실정인데,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질문해 보았다.
이상복 후보 측에선 파트타임 헬퍼를 신설, 이 기구를 통해 회원들의 구인난 해소를 위한 틈새시장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강현구 후보 측은 구회-관내 간호학회 협약, 유휴인력`경력단절자 등을 연결해주는 중계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또한 방통대에 치위생과를 설치하겠다거나 치과간호조무사 제도 도입 역시 함께 꺼낸 카드다. 

SIDEX 외부 회계감사 도입에 대한 입장은 양측 모두 긍정적이다.
강 후보 측에선 총회의결이 필요하겠지만 필요하다면 도입하겠다는 의견이며, 이 후보 측은 외부감사제 도입은 이미 검토 및 고려 중인 방안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여성 치과의사와 젊은 치과의사를 위한 대표적인 정책을 묻는 질문에선 양 캠프의 아이디어가 빛났다. 

이상복 캠프에선 여성치과의사들을 위한 핑크사관학교 신설과 서여치를 비롯한 여성치과의사 모임 활성화를 위해 직간접적인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강현구 캠프는 출산년도 연회비 면제와 함께 여자대의원 의무지정제와 집행부 구성시 여자 임원을 증원시키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출산시 대진의 구인, 구직 중계 계획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어제(15일) 치러진 치산협 선거서 쟁점으로 떠오른 SIDEX 공동개최 논의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
이에 대해 강현구 후보 측에선 새로운 치산협 집행부와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으며, 이상복 후보 측은 치과계 전체 리더로서의 역할을 생각, 대승적 차원서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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