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여명 참석으로 ‘겨울의 전설’ 다시 한 번 확인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치과학교실(주임교수 국윤아) 학술강연회가 다시 한번 ‘겨울의 전설’임을 확인시켰다.

각종 학술행사 참가자가 전반적인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1100명 이상이 참석하며 올해 역시 성황리에 마무리된 것.

가톨릭대 치과학교실 학술강연회는 한해 학술행사를 마무리하는 12월이라는 장점이 부각되어 매년 참가자들로 강연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

올해 역시 ‘Cutting edge in dentistry’라는 대주제 하에 교정 세션과 보철·구강외과 세션으로 나누어 다양한 임상강연이 마련되어 참가자들의 학구열을 충족시켜주었다.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는 교정임상에 있어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분야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교정 세션 전반을 준비하고 이날 첫 연자로도 나섰던 김윤지 교수(가톨릭대)는 “한가지 주제로 준비하면 참가자들이 지루해 할 수 있어 다양한 주제로 준비했다”면서 “교정분야의 최신경향을 한자리에서 정리해볼 수 있는 기회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김윤지 교수의 구치부 교정에 대한 강연을 시작으로 최정호 원장(웃는내일치과), 김태경 원장(연세G치과) 등의 강연이 이어졌다.

최정호 원장은 'Bonded connected TPA'라는 새로운 장치를 이용한 구치부 압하와 개방교합의 치료법에 대해, 김태경 원장은 브라켓 없는 치아교정에 대해 강연을 펼쳐 관심을 모았다.

또한 배기선 원장(선부부치과)은 digital double wire system에 대해 강의하고, 현재만 원장(현재만치과)은 성인교정에 대해 강의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더불어 박영국 교수(경희대치전원)가 치아이동 속도를 높일 수 있는 노하우를 전수하고, 방한한 미국의 Dr. Mike Chaffee가 심미적으로 이상적인 전치부 교정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보철과 구강외과 세션 역시 명연자들의 강연으로 채워졌다.

이정근 교수(아주대)는 자가골 이식의 장점은 살리면서도 단점은 극복했다고 평가받고 있는 자가치아뼈이식재의 이론적 근거와 개발배경을 비롯해 전임상실헙, 임상 성적 등에 대해 자세히 다뤘다.

또한 양성은 교수(가톨릭대)는 자기치아 이식과 재식 시 적응이 가능한 증례와 치료 후 관리,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고려할 사항 등을 짚어주었다.

이철원 교수(가톨릭대)는 상악 전치부 임플란트 치료에 대해, 김신구 원장(하얀치과)은 ‘합병증을 줄이기 위한 보철계획’에 대해 강의에 나섰다.

임상의들에게 고민거리 중 하나로 떠오른 상악동염의 이비인후과적 처치에 대한 김성원 교수(가톨릭대)의 강연 역시 관심을 모았다.

한편, 이날 폐회식선 고 최목균 가톨릭대학 교수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운각학술상시상식도 진행됐다. 올해 운각학술상 수상자는 모성서 교수(가톨릭대 성바오로병원)로 선정돼 다양한 학술활동과 함께 훌륭한 연구를 통해 치과학교실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았다. 

 

저작권자 © 덴탈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